[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문재인대통령의 '소통의 정치'를 일러스트로 '소통'하는 작가가 있다.
SNS상에서 한번쯤 본듯한 그림이 있다면 바로 그 그림이 '고군작가'의 작품이다. 그 고군작가의 작품이 책출간을 앞두고 있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일찌감치 촛불정국때부터 고군작가의 만평그림은 촛불시민들에게 따뜻한 정치에대한 희망과 기대를 품게 했다
그의 작품의 주된 주인공은 '문재인, 노무현, 김대중'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정치사 맥을 잇는 3대 대통령이 주가 된다.
이명박근혜 시대를 거치면서 소위 '일베'들이 유통시킨 전직대통령 훼손 게시물도 적잖이 접해 그 스트레스가 극심한 순수 촛불시민들에게 고군작가의 만평은 따스한 위로이며 희망을 갖게 했다.
고작가의 만평은 작금의 이슈, 메시지가 무엇인지 한눈에 봐도 알 수있게 그려져 있다는게 특징이자 그의 통찰력이기도 하다.
본 기자가 지난 6일 고군작가를 만나 궁금했던것을 물어 보았다. "주로 시사정치가 만평의 주제인데요 정치에 남다른 관심이 많은가요"
만평의 독자들도 한번쯤 궁금하지 않았을까?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 관심은 많아도 모든기사를 전부 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시의적절할때 허를 치는 표현은 어디서 나온걸까 .
◇공감과 소통, 절박함
'상상이 현실이 되는 나라', 촛불정국부터 문재인대통령 취임 100일간의 여정을 담은 고군의 <좋아요 문재인> 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가 <상상이 현실이 되는 나라> 이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평양 방문에 이르기까지의 여정, 세계를 조용히 ‘평화의 길’로 이끌고 있는 문정부 500일을 담아냈다.
고군작가는 말한다. "문재인 정부 500일 동안에 우리는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을 때 “이게 나라냐!” 했던 처절한 외침이 ‘나라다운 나라’라는 긍지로 바뀔 수 있음을 경험하였다"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소통하는’ 대통령이 있었다. 신년 기자회견장에서도, 수차례의 정상회담에서도, 경계 없이 마주하는 국민들과의 만남에서도,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그 누군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충실히 답하는 대통령을 보았다" 고 말하며 그 힘으로 만평을 밤을 새 그리면서도 쉼없는 작업이지만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것은,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이어 세계인의 비아냥의 대상이었던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대화의 테이블로 이끈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은 그 누구도 쉽게 상상할 수 없었던 일로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들에게 ‘평화’라는 큰 선물과 감동을 안겨주었음에 만평은 집중한다.
만평을 넘기다보면 김정은위원장,트럼프 미 대통령이 환상의 커플로 그들 얼굴이 환해서 보는 이들 마음까지 따듯해진다.
구름과 햇님의 내기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어릴적 접했던 나그네의 옷을 벗기게 된 이야기로 된 햇님의 따듯한 기운이 꽁꽁싸맨 나그네의 옷을 하나씩 벗게 만든 우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명한 '햇볕정책'이 지금 2018년도에 문재인대통령의 '남북미 대화',종전으로 이어졌듯 고작가의 만평은 '공감'에서 비롯된다.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이 무언지 아는것 '정의로운 나라'는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말이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만평'의 온라인 출시에 이어 책으로도 곧 출간된다고 하며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고군작가가 한 말이 떠오른다. " 유시민작가가 스스로를 '어용지식인'이라 표현한적이 있었는데 저도 '어용만화가'로 그림을 계속 그릴것입니다"
고군작가의 말에 60년 수구세력이 집권하는 동안 억눌린 문화예술인, 지식인,언론인들이 움츠렸던 표현의 세계를 마음껏 그리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