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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는 '원박의 승리' 이혜훈, 조윤선 꺾어..
정치

서초는 '원박의 승리' 이혜훈, 조윤선 꺾어

[시사] 안데레사 기자 입력 2016/03/20 15:35
'원박의 승리' 이혜훈, 조윤선 꺾고 총선행 새누리 공관위, 20개 지역 발표... 성완종 동생 성일종도 이름 올려

▲  새누리당 20대 총선 예비후보 공천 면접 사흘째인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갑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접 순서를 기다리며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소현, 조윤선, 최양오, 이혜훈 예비후보.

4.13 총선의 공식후보 등록이 24일부터 25일까지 실시가 되는데. 그러니까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가 이렇게 공천 작업에 상당한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통신넷= 안데레사기자] 오늘 여야가 아주 긴박하게 공천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지금 공천 작업의 핵심적인 내용, 가장 관심있는 내용은 역시.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꺾고 서울 서초구 갑 총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정오 당사 브리핑을 통해 서울 서초갑을 포함한 여론조사 경선 결과 지역 20곳을 발표했다.

이혜훈 전 의원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간의 경선 대결은 신(新)'원박'과 신(新)'진박'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으며 '친박'으로 활약했던 이혜훈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민주화' 공약 비판 등으로 박 대통령과 멀어지며 '멀박' 또는 '원(遠)박'인사로 인식됐다.

이와 반대로 2012년 대선 당시 대변인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한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친박' 인사로 분류됐다. 이에 이번 경선을 통해 '원박'과 '친박'의 가상 대리전을 펼치게 된 셈이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공천 면접 심사 자리에서도 이를 의식한 듯 날선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외 다른 지역을 살펴 보면, 충북 서산시·태안군에는 지난해 정국을 강타한 '금품 수수 국회의원 리스트'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 성일종 후보가 낙점됐다. 해당 지역구 현역 김제식 의원은 컷오프됐다.

선거구 통합으로 두 현직 의원이 대결한 강원 홍천군·철원군·화천군·인제군·양구군에선 황영철 의원이 한기호 의원을 누르고 총선에 올랐다. 인천시 면적의 70%에 해당하는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엔 배준영 후보가, 부산 북구강서구 갑엔 '비박'계 박민식 의원이 공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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