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의 공식후보 등록이 24일부터 25일까지 실시가 되는데. 그러니까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가 이렇게 공천 작업에 상당한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통신넷= 안데레사기자] 오늘 여야가 아주 긴박하게 공천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지금 공천 작업의 핵심적인 내용, 가장 관심있는 내용은 역시.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꺾고 서울 서초구 갑 총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정오 당사 브리핑을 통해 서울 서초갑을 포함한 여론조사 경선 결과 지역 20곳을 발표했다.
이혜훈 전 의원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간의 경선 대결은 신(新)'원박'과 신(新)'진박'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으며 '친박'으로 활약했던 이혜훈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민주화' 공약 비판 등으로 박 대통령과 멀어지며 '멀박' 또는 '원(遠)박'인사로 인식됐다.
이와 반대로 2012년 대선 당시 대변인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한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친박' 인사로 분류됐다. 이에 이번 경선을 통해 '원박'과 '친박'의 가상 대리전을 펼치게 된 셈이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공천 면접 심사 자리에서도 이를 의식한 듯 날선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외 다른 지역을 살펴 보면, 충북 서산시·태안군에는 지난해 정국을 강타한 '금품 수수 국회의원 리스트'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 성일종 후보가 낙점됐다. 해당 지역구 현역 김제식 의원은 컷오프됐다.
선거구 통합으로 두 현직 의원이 대결한 강원 홍천군·철원군·화천군·인제군·양구군에선 황영철 의원이 한기호 의원을 누르고 총선에 올랐다. 인천시 면적의 70%에 해당하는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엔 배준영 후보가, 부산 북구강서구 갑엔 '비박'계 박민식 의원이 공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