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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외포항 대구수산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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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외포항 대구수산물 축제

주두옥 기자 jdo175@hanmail.net 입력 2018/12/22 20:30 수정 2018.12.22 22:51
- 날씨가 추워야 제맛인 거제 외포항 겨울 진객 대구축제 열리다 -

[뉴스프리존,거제=주두옥 기자] 경남 거제는 세계조선경기 침체로인한 영향을 받고 있지만 대구잡이 어민들에게는 년 중 가장 높은 어획고로 소득이 기대되는 시기다. 겨울철 진객 대구는 알을 낳는 성어가 되면 자기 고향을 꼭 찾아온다. 수년 전부터 거제시와 수협중앙회가 공들여 대구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온 결과로 올해가 열두 해째 대구축제이다. 외포항이 대구잡이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것은 전국 대구 전국생산량의 30%를 출하하기 때문이다.

축제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거제대구수산물축제위원회(위원장김용호)와 외포청년회(회장 김정)가 주최 주관을 하고 후원은 거제수협중앙회와 거제수협이다.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기온 상승으로 수온이 높아 현재 축제 전날까지의 대략적 통계로 생산량 5/2에 불과하다고 외포위판장 이대양소장의 설명이다. 이곳에서 30여 년을 대구철인 겨울이면 어물전을 열어 대구와 잡어를 팔고 식당까지 겸하는 정영순(62)씨는 “겨울 추위에 따끈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물메기가 전혀 잡히지 않아 어민들 소득은 물론 식당까지 어렵다.”고 푸념을 한다.

축제기간에는 대구 위판을 한 마리당으로 판매하지 않고 관광객유치와 외포항의 대구를 전국에 알린다는 목적으로 축제위원회에서 kg당 알을 가진 암놈 6천원, 수놈(곤)은 8천원에 공동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기간 문화 행사는 멀티미디어 불꽃 쇼, 문화공연, 풍어기원 국악한마당, 7080페스티벌, 외포항문화콘스트이고 관광객이나 가족들의 체험코스로 거제수산물 깜짝 경매, 맨손활어잡이, 대구 직거래장터, 외포호망어업협회의 부녀회원들이 봉사하는 대구떡국 무료시식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과 거제시민에게 잠시나마 즐거운 한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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