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봉래 교수
[뉴스프리존=유승열 기자]재단법인 수당재단(이사장 : 김상하 삼양그룹 그룹회장)은 제25회 수당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수상자는 기초과학부문에 조봉래 대진대학교 유기화학부 석좌교수, 응용과학부문에 박수영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인문사회부문에 정기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다.
조봉래 교수는 이광자 표지자를 최초로 개발해 이 분야의 개척자로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이광자 표지자를 합성한다면, 이광자 현미경의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어 경제 산업적인 측면에서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영 교수는 새로운 유기 광전자 재료를 개발해 그 동안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왔던 농도소광 현상을 손쉽고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고, 정기준 교수는 우리나라 계량경제학 및 미시경제학 분야의 선구자로, 그의 논문 <ECONO-METRICA>는 미국에서 발행된 계량경제학 교과서에서 다루어질 만큼 세계 계량경제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회장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제정했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제정돼 14회까지 경방육영회에서 시행해오다 2006년부터 수당재단이 계승해오고 있다.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한편, 제 25회 수당상 수상자 시상식은 오는 5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