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최순실(60)씨의 '대역(代役) 음모론'이 지난 3일 밤 인터넷에서 확산되면서 검찰이 진화에 나서는 일이 벌어졌다.지난달 31일 최순실씨는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다. 그는 당시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고 뿔테 안경과 머플러로 얼굴을 가렸다. 얼굴을 손으로 가려 사진기자들이 그의 모습을 찍는 데 애를 먹었다. 최씨는 그날 자정쯤 긴급 체포됐다. 당시에도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있었다.검찰 출두 때와 긴급 체포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에서는 최씨의 얼굴 모습이 다르다면서 '검찰 조사를 받는 사람이 최씨가 아닌 대역..
20대와 30대 지지율은 1% 호남 지지율 0%다.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첫 번째 사과 직후, 각종 여론조사상 국정 운영 지지율은 수직 낙하했다. 환란 시기의 김영삼 전 대통령 지지율을 경신했다. 이게 바닥이 아닐지 모른다는 게 우선 드는 '공포감'이다. 첫 번째 박 대통령의 사과에서 교훈을 못 얻은 채 두 번째 사과문을 4일 발표했다. 달라진 점은 딱 두 가지다.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를 받을 것이며 특검도 수용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여야 대표를 만나겠다는 것. 지난 1..
헌정 사상 초유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가시화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한 검찰의 조사 대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은 일단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운영에 대한 박 대통령의 개입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두 재단 설립과 관련해 대기업들에 압력을 넣어 강제 모금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이 과정에 박 대통령이 어느 정도 개입돼 있는지가 초점이다. 야권은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비밀리에 만나 기금 ..
한국이 졸지에 ‘샤머니즘의 나라’가 됐다. 무엇보다 외신에 비친 모습이라 충격적이다. 외신은 ‘국정농단’ ‘비선실세’의 장본인 최순실(60)과 그녀의 아버지 최태민(1912∼1994)을 ‘21세기 한국형 라스푸틴의 재림’에 빗댔다. 호사가들은 한국 역사에서 권력자를 농락했던 고려 공민왕 시대 요승(妖僧) 신돈, 조선 고종 시대의 무당 ‘진령군(眞靈君)’에 비유하기도 했다. ‘빙의’ ‘오방..
한애자 장편소설 [모델하우스] 제2회- 만남- 어느 새 점심을 다 먹었는지 학생들의 떠드는 소리가 요란스러워지고 운동장에는 뛰어 노는 학생들로 가득찼다. 저쪽 등나무 밑에서 형석과 호성이 과자봉지를 들고 벤치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아! 새로 오신 미술 선생님이시다!”학생들이 달려와 꾸뻑 인사를 했다.“선생님 꼭 제 여자 친구 같아요. 제 여자 친구해 주세요!”“그래? 그렇게 젊어 보이니?”애춘은 학생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자, 드셔 보세요!&rd..
이 난국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 새누리당은 통치력을 상실해 버렸다. 야당은 식물대통령을 만들어놓고 집권하기위한 술수를 부리고있다. 분노한 국민들은 대통령 즉각 하야를 부르짖으며 길거리로 나서고있다. 이러면 우리대한민국은 망하고 우리는 모든것을 다 잃고 불행해진다. 지금 우리대한민국은 국가 기업 개인부채를 포함한 국가 전체 부채가 5000조를 넘었고 년25%이상씩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과 내수까지 얼어붙고있어 ..
대통령이 두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다. 슬프고 참담하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사과를 했는지 ㅡ그리고 밝힌 내용이 국민 사과를 해야 할만한 범죄이고 국정농단인지 알 수가 없다. 대통령 본인이 모든 것 내 잘못이라 하여 잘못이 있는 것은 분명한데 아직 밝혀진 사실과 진실은 아무 것도 없다. 다만 광기어린 언론의 의혹 추측 보도와 정치공세가 구름처럼 일 뿐이다. 도대체 하야 ㅡ퇴진 ㅡ탄핵이란 말을 유포하는 사람들은 무슨 근거로 초헌법적 발상을 하는 것인가...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4일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야당이 추진하는 별도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를 찾은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저희 당으로선 정치적 중립성이 담보된다면, 야당이 요구하는 개별 특검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
[뉴스프리존=허엽 기자]‘비선실세’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순실 대역설’과 관련해, “현재 구속된 피의자가 최순실씨 본인이 맞다”고 4일 밝혔다.최순실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항간에 떠도는 ‘최순실 대역설’과 관련해 검찰에서 지문 대조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구속돼 조사 중인 피의자는 최순실 본인이 맞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과 SNS(사회..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대통령에게 국정에서 물러나라고 건의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한광옥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대통령에게 국정 일선에서 물러나라고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로서는 그런 건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김한정 의원은 이어 “박 대통령의 검찰 수사 수용과 관련해 청와대가 수사 내용을 보고받을 것이냐”라는 질문에, ..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위작 논란에 휩싸인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를 감정한 프랑스 감정단이 ‘위작’ 의견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종합적인 검증을 통한 판정이 아니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국립현대미술관은 4일 ‘프랑스 감정단의 '미인도' 감정결과 보도에 대한 입장자료’를 통해 “프랑스 감정단이 도출했다는 감정 결과는 종합적인 검증 등을 통한 결론이 아니라 부분적 내용을 침소봉대한 것에 불과하다&rdquo..
[뉴스프리존=허엽 기자ㅓ]검찰이 4일 ‘비선실세’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와 공모해 대기업들에 거액의 기부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긴급체포 상태인 안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 최씨와 공모해 53개 대기업이 최씨가 막후에서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토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삼성그룹의 사옥 재편작업이 올 년 말까지 완료된다. 최근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이 2016년 12월 말까지 서초사옥으로 모두 입주를 마치면 삼성그룹의 사옥 재편은 마무리된다. 4일 업계에 의하면, 삼성화재는 이번 주말부터 서초 사옥으로 이사를 시작한다. 삼성화재는 서울 을지로에 본사를 두고 있으나 지난 8월 부영그룹에 사옥을 매각한바 있다. 삼성화재의 임직원 2000여명은 삼성물산이 사용하던 서초사옥 B동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사는 11월 말까지 마무리된다.앞서 삼성의 금융계열사들..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더불어민주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위원장인 이석현 의원은 4일 “최순실씨를 처벌하려면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종범과 최순실이 공범이라고 수사하는데 대통령과 최 씨가 공동정범이고 안종범은 수행한 정범”이라면서, “공동 정범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처벌 못한다고 해도 최 씨를 처벌하려면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검찰 수사에 임한다고 했는데 아마 서면..
[뉴스프리존=허엽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4일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힘에 따라 검찰의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 방식과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그 방법이 무엇이냐를 떠나 헌정사상 처음으로, 그만큼 검찰도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이미 최순실, 안종범의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내부적으로 박 대통령 조사 시점과 방식을 놓고 실무 검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이 박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해야 하는 내용은 두 재단 모금을 지시했는지 여..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4일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태와 관련,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검찰 및 특검 수사 수용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헌법상 불소추 특권을 가진 현직 대통령의 검찰 수사 수용 입장을 밝힌 것은 68년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이다.# 다음은 박대통령 대국민사과..
[뉴스프리존=허엽 기자]현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구속)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전격 체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4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3일 밤 11시 30분경 정 전 비서관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하나인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은 최씨에게 박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해 외교.안보.경제 관련 대외비 문서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KT가 파트너사들과 소프트웨어 기반 인프라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체 결성을 주도한다. 막대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5세대(5G) 이동통신 및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대비해 혁신적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T는 4일 서울 서초구 KT 우면사옥에서 ‘프트웨어 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열린 생태계 협력체(SDI 협력체)’를 결성하고 선포식을 가졌다. SDI는 하드웨어 장비 대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의해 원하는 대로 관제할 수 있는 차세대 망 구축 및 관리 형태로, SDI..
[뉴스프리존=유승열 기자]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중국에서 ‘최우수 대형 항공사’로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중국 상하이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2016 차이나 트래블 어워드(China Travel Award)’ 시상식에서 ‘최우수 대형 항공사 상’을 수상했다.‘차이나 트래블 어워드’는 중국의 유명 여행 잡지 ‘스자디리(私家地理)’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온라인 투표 및 전문가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항공 ▲호텔 ▲..
[뉴스프리존=허엽 기자]검찰이 가족회사 ‘정강’ 공금 유용 등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빠르면 4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우 전 수석 측과 소환 일정을 최종 조율해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면조사 등 다른 조사 형태도 검토했으나 본인으로부터 직접 소명을 들을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대면 조사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처가 가족회사 ‘정강’의 접대비와 통신비, 회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