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저지른 강력범죄가 2년 새 40% 급증했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빈곤 상태의 홀로 사는 노인이 증가한 탓이다.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대부분 범죄는 화를 못 참아 '욱' 하는 분노조절장애 형태로 나타난다. 이런 장애는 부당대우를 받았다는 불만으로 생긴 증오와 분노가 지속하다가 사소한 자극에도 폭발하는 현상이다. 신체 연령이 젊어지면서 성범죄도 늘어났다. 노인 일자리와 주거난 해결 등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노인 범죄를 줄일 수 있다. 고령자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것도 이들의 건전한 사회생활에 도..
"형님 이제 정착하신 거죠?" 후배 전화에 묘해진 기분 이제 농부라고 소개해도 되려나… 흉내 아닌 진짜 농부 되기 멀었구나 아무래도 심상치가 않았다. 지난달부터 속을 썩이던 팔꿈치가 가만히 있어도 쿡쿡 쑤셔댔다. 본격적인 농사철이고 할 일은 지리산만큼인데 ‘괜찮겠지’ 하다가 팔을 못쓰게 될까 봐 걱정이 됐다. 침 만큼이나 주사도 싫지만 엑스레이라도 찍어보고 그냥 저냥 쓸 수 있는지 알아봐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역시나 병원은 만원이었다. 휴일 다음날이라 그런지 서 있기..
7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에서는 손태섭(가명)과 황민아(가명)의 소름끼치는 불륜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손태섭은 아내 김은영(가명)에게 외국에서 살다가 얼마 전에 한국에 들어왔다는 외사촌 여동생 황민아를 소개시켜줬습니다.김은영은 비슷한 또래의 황민아를 동생처럼 살갑게 챙겨줬습니다.사건은 황민아가 김은영 부부와 함께 밥을 먹다가, 전에 먹었던 마늘종이 맛있었다며 조금 싸달라고 하면서 일어났습니다.김은영은 여분이 없다며 딸을 데리고 재료를 사러 마트를 향했으나, 휴대폰을 집에 놓고 와 다시 ..
지난 2월 발사 미사일과 동종…성능개량·무력시위 노린 듯북한이 9일 동해상으로 함대함 미사일 KN-O1 3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후 4시 25분부터 5시 23분까지 동해 원산 호도반도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KN-O1 함대함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백여 km를 날아갔으며 지난 2월 6월 동해에서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발사한 KN-01 함대함 미사일과 같은 종류로 파악된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 발..
● "국민을 두 번 속이는 일" 분노했던 김태호 최고위원지난 6일, 숨 가쁘게 돌아갔던 국회 상황의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였습니다. 야당이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내용을 국회 부칙의 별첨 자료로 넣자고 최후 통첩했고, 이걸 여당이 받을지 말지 결정하는 자리였습니다.격론 끝에 새누리당은 별첨 자료라고 하더라도 수치를 넣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당시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강하게 반대 발언을 했던 인물이 김태호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에 걸려 무산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전국민적인 비판이 쏟아지면서 정치권이 '연금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소득세법 불발로 연말정산 환급 대상자 638만 명의 불만이 폭발 직전에 이르는가 하면 각종 민생 법안도 처리되지 못하면서 여야 정치권에 대한 비판이 그 어느 때보다 심하다. 연금 후폭풍이 여야 관계의 냉각은 물론이고 여권 내부의 갈등과 혼란을 몰고 왔다. 여야는 막말성 비난까지 쏟아내며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인상을 삽입시키려던 ..
무뜩뚝한 경찰관이 가족들에게 갑자기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부산경찰청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의미를 담은 '사랑한데이'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무뚝뚝할 것만 같은 경찰관들이 가족들에게 다짜고짜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을 때의 다양한 반응들이 보여진다. 손사레를 치며 가족에게 고백하기를 꺼리던 경찰들은 쭈뼛쭈뼛하며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뭐 임마", "낮술했어?" 와 같이 경찰관보다 오히려 더 무뚝뚝한 반응을 보이는 가족, "나도 사랑..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최모씨가 자신이 다니던 교회를 상대로 낸 사무총회 결의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각하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원은 종교단체 내부관계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의 권리의무나 법률관계를 규율하는 것이 아닌 이상 원칙적으로 실체적인 심리 판단을 하지 않고 종교단체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이어 “특정한 권리의무나 법률관계 분쟁이 아닌 이상 종교단체 내부관계에 관한 사항은 원칙적으로 법..
ㆍSBS 웃찾사 인기코너 ‘막둥이’, 코미디언 김현정ㆍ“개그 한계 느껴 2년간 밴드활동… 어두운 노래하다가도 관객 웃겨”여성 경찰이 남장한 채 폭력조직에 잠입한다. 얼굴에 수염을 잔뜩 붙이고 머리도 ‘깍두기’식으로 깎았다. 조직 막내가 된 여경은 이제 ‘막둥이’(사진)라 불린다. 그는 뜻밖에 이곳에서 조직원이 된 첫사랑을 만난다. 둘은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옛사랑의 감정을 다시 느끼지만 서로를 위해 모른 체해야만 한다. 여경은 자신의..
홍준표 경남지사(61·사진)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8일 검찰에 출석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8일 오전 10시 홍준표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8명(김기춘, 허태열, 이완구, 이병기, 홍준표, 유정복, 홍문종, 부산시장)의 정치인 중 첫번째 소환이다. 홍준표 지사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으로부터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
"제한적 출입으로 부작용 최소화" 정부, 건전한 레저 수단 주장 "복합리조트까지 빗장 풀릴수도" 전문가들, 사행산업 기승 우려 해수부 "엄격 제한" 석달 만에 뒤집기 / 문체부 반대 입장 부처 갈등 소지도 강원랜드 매출 추이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7일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내국인의 선상 카지노 이용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그간 잠잠하던 카지노 확대 논란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피해 늘지만 자책·공포에 신고 꺼려 이웃 신고에 "아들 없다" 숨기기도 처벌 강화한 특례법은 국회 계류 중 노인학대 신고 건박정순(67ㆍ가명)씨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알코올 의존증을 앓고 있는 아들(42)로부터 신체적ㆍ정서적 학대를 받아왔다. 박씨가 종교활동을 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아들은 술을 먹고 성경책 등을 불태우고 “엄마도 묻어야겠다” “천국으로 보내줄게”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 아들은 날카로운 집기로 박씨의 손목을 찌르려고 하는 ..
김기춘 前 비서실장 등 인맥 사칭사업 미끼로 15년간 120억원 챙겨미심쩍어하는 모집책에 믿음 주려국방부에 들어가는 모습까지 연출일당 9명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우리는 대통령 지시로 만든 비밀조직이다. 대통령의 최측근이 될 수 있는 기회다."정부 고위급 인사와의 인맥을 사칭해 2001년부터 15년 동안 280명에게 120억원 상당의 취업ㆍ사업 사기행각(본보 4월 14일자 14면(http://www.hankookilbo.com/v/1fde9c2a5bb144309304ab731536d8d5))을 벌인 민모(78)..
국보급으로 평가하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배익기(52)씨 집에서 난 불은 전등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경북 상주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배씨 집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곳이 작은방 전등쪽이다고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국과수는 발화 원인과 관련해 "전기 합선 가능성, 사람에 의한 발화 가능성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화재 당시 집 옆에 있던 배씨 형과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불이 나기 전에 누군가가 드나든 일이 없다"고 진술했다. 폐쇄회로TV..
“한 개 일자리 생기면 천국 하나가 등장하고 한 개 일자리가 사라지면 지옥 하나가 나타난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 작가 존 스타인벡이 1930년대 대공황으로 피폐한 미국을 배경으로 쓴 소설 ‘분노의 포도’(The Grapes of Wrath)에 등장한 문구다. 이 소설은 대공황에 경제적 궁핍에 맞딱뜨린 주인공 톰 조드의 험난한 인생여정을 잘 그려냈다. 실업자 캠프에 수용된 조드와 그의 가족에게 삶은 행복이 아닌 질곡의 연속이었다. 스타인벡은 당시 미국사회 분위기를 “굶주린 사..
아파트값을 담합하는 등 집단 이기주의를 이끌던 아파트 부녀회가 ‘맘스(moms) 커뮤니티’로 온라인에서 부활했다.각 지역 엄마들이 인터넷 카페 등에 모여 형성한 ‘맘스 커뮤니티’가 생활정보를 공유하고 인간관계를 쌓는 공간에서 변질돼 카페 운영자의 사익추구나 지역 이기주의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맘스 커뮤니티는 10여 년 전부터 신도시들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도시 개발 당시부터 입주한 엄마들이 황량한 환경 속에서 육아나 교육, 맛집 등 정보가 모여있는 카페를 하나 둘..
배우 손현주가 온전치 못한 몸 상태에도 영화 '악의 연대기'의 촬영에 몸을 던졌던 심경을 알렸다.[서울=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개봉을 앞둔 배우 손현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 분)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숨바꼭질'로 스크린 흥행의 맛을 본 손현주, 흥행과 작품성 모두를 잡았던 영화 '..
북한 고위 당국자가 미국이 압박할 경우 미 본토에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북한=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박영철 조국통일연구원 부원장은 7일 방송된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핵을 보유했다"면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했느냐는 물음에 "물론이다"고 주장했다.이어 '북한이 그 무기(장거리 핵미사일)를 사용할 것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미국이 우리에 대해서 그걸 강요할 때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