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4차 감염자들이 늘어나면서 메르스 사태가 다발화·장기화하고 감염경로 추적에도 비상등이 커졌다. 이 같은 국가 재난 상황에선 정치 지도자들의 리더십 발휘가 절실하다. 제80회 ‘박근혜, 김무성, 박원순 누가 잘했나’에서 “특정 현안만으로 리더십을 온전히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메르스 확산과 같은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지도자라면 반드시 지도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논설위원은 “이 때 말고 ..
ㆍ전후 신세대 평론가 ‘문단 권위’ 비판… 이어령·김동리 지상 논전▲ 유종호·김우종 등 신예기성세대 향해 불만 표출“어려운 시기 직무유기”▲ 용어 해석 갈등에 그쳤지만현실 외면하는 구세대에게문학 본연의 역할 묻게 해광복 이후의 논쟁 70년을 돌아보면서 생각하는 것의 하나는 논쟁 방식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논쟁이 시들해졌다. 논쟁이 없었다는 게 아니다. 논쟁은 진행돼 왔으되 그 치열함이 약화됐다는 의미다. 왜일까. 한편으론 그만큼 우리 문화가..
검사가 피의자에 수갑을 채운 채 조사하는 데 항의하는 변호인을 강제로 끌어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과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검사가 사전 양해 없이 재판에 나타나지 않아 재판이 연기되는 일도 일어났다.변협은 16일 검사가 피의자의 수갑을 풀어달라는 변호인의 요청을 묵살하고, 항의하는 변호인을 강제로 끌어내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를 규탄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변협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안부 ㄱ검사는 지난달 26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ㄴ씨를 불러 조사했다. ㄴ씨의 변호인은 ㄴ씨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수가 17일 총 162명으로 늘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추가 환자는 모두 병원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나왔으며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명도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메르스 의심 환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수가 16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된 환자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3명은 각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강동경희대 병원,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다. 155번째 ..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와 유정복 인천시장 등 ‘친박 실세’들은 모두 무혐의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진태 검찰총장은 16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관련 수사 결과는 이번주 안에 발표할 수도 있고 조금 더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몇 가지 확인할 게 남아 있어 좀 더 살피고 있다”며 “수사팀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예비군훈련 총기사고와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 방산비리 등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탄저균 사고 발생 20일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조사나 대책이 나오지 않는 것과 관련해 국방부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비판이 이어졌다.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미군의 탄저균 국내 도입 논란으로 제기된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 필요성에 대해 "권고사항 정도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개정보다는 '합의권고문..
배우 하지원이 작사가로 참여한 '넌 조이' 음원이 발매된다.[연합통신넷=김은경기자]16일 케이블TV 온스타일 '언니랑 고고'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배우 하지원이 직접 작사한 '넌 조이' 음원이 오는 17일 낮 12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며 "그룹 제국의 아이들 정희철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하지원이 생애 첫 작사가로 활약한 '넌 조이'는 남프랑스에서 함께 살던 당나귀 조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담은 곡이다. 앞서 하지원은 '언니랑 고고' 제작발표회에..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매주 '고비' 또는 '진정세'라는 어긋난 전망을 내놓자, 정부가 무책임한 예측으로 국민을 '희망고문'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정부 발표와 달리 메르스 감염은 좀체 진정되지 않고 있다.최경환 국무총리 권한대행은 16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고비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인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현재 확진 환자 증가세는 줄어들고 있지만 지금이 고비"라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 총리대행의..
[국회=박정익기자]16일 동북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치열한 외교전 속에서 표류하는 대한민국의 외교 정책의 방향성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위기의 대한민국 외교정책, 해법은 무엇인가?' 정책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은 “동북아 주변국이 국익 극대화를 위해 대립하고 때로는 합종연횡(合從連衡, 서로 상반된 외교술)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복잡다단한 고차원 방정식이 우리 외교에 숙제로 던져졌지만, 그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rdquo..
"오늘은 참 이상합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안 보이네요..." 한 달 전 세상을 떠난 아내를 찾아 온 거리를 찾아헤맨 80대 할아버지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지난 15일 경기경찰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알츠하이머에 걸린 82세 영국인 고든 할아버지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날 오전 할아버지는 "아내를 찾아달라"며 경기 분당의 서현지구대를 찾았다. 할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에 경찰관들은 곧장 할아버지의 자택을 찾아 조사를 시작했고, 그곳에서 뜻밖의 편지를..
은행 재원을 활용한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 출시가 다시 연기됐다. 지난 3월 말 금융위원회 주도로 나온 안심전환대출 인기에 밀려 출시가 미뤄진 것을 포함해 두번째다. 애초 이 상품을 계획한 국토교통부가 향후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으면서 사실상 중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국토부는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우리은행을 통해 3천 가구에 판매하는 시범사업 시행을 잠정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상대적으로 싼 연 1%대 변동금리로 무주택자나 1주택자에 소득과 상관없이 아파트 구매자금을 빌려주는 대신 아파트를 팔거나 대출만기가 돌아오면 ..
산골마을 10여곳 차량 급수…점차 확대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물이 가뭄 해결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가뭄으로 전국의 논바닥이 쩍쩍 갈라지고 있지만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에 가둔 물은 찰랑찰랑 넘치고 있다. 체계적인 물 공급·관리 계획이 없다보니 물이 넘쳐나도 활용을 못 하는 것이다. [연합통신넷=윤상혁기자] 16일 국토부와 농림부 등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완료후 관개수로를 새롭게 설치한 곳은 한 곳도 없다. 관개수로를 설치하지 않는 바람에 전국 16개 ..
메르스 확진자 4명 늘어 총 154명을 기록해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에 들른 환자 가족이 별다른 격리 조처없이 지내다 메르스 감염으로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관리 부실' 논란이 또 불거질 전망이다. 지난달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다녀간 대구의 공무원을 포함해 4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감염자수가 154명으로 늘었다.사망자도 3명이 추가돼 총 19명으로 늘어 치명률이 12%를 넘었다.[연합통신넷=안데레사기자] 16일 추가된 메르스 확진자 4명 중 삼성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북한군 병사(하전사 중 하급병사)는 귀순 하루 전 우리 군 소초(GP)에 도착했다가 다음날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비무장지대(DMZ) 내 GP(소호) 임무가 철책선 경계를 담당하는 GOP(일반전초)로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감시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중동부 전선을 넘어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14일 밤에 북한측 절책을 통과한 후 어둠을 이용해 우리 군 GP 인근 언덕까지 접근해 날이 밝을..
[국회=박정익기자]16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과 숨겨진 환자와 잠재적 슈퍼전파자들의 발견에 대해 정부의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정부가 메르스 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지난 주말을 넘겼지만 메르스 사태는 거꾸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슈퍼전파자 후보들의 등장은 당국의 환자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밝혔다.유 대변인은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도..
[국회=박정익기자]16일 새정치민주연합 안병욱 윤리심판원장은 "앞으로 윤리심판원이 할 일 없는 무용지물 기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안병욱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리는 살얼음판 위를 걸으며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일부 한 두사람이 신중하지 못한 언행을 함으로써 당이 깨질 위험에 처해 있는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모두가 다 가라앉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정치문화가 날로 발전하고 있고, 그..
"집중 관리 병원은 13곳""집중 관리 병원은 코호트 격리보다 엄격""국내 체류 외국인도 보건소 이용 가능""메르스 유가족 심리 지원 시작""위기 가족 방문해 상담 지원할 것""5개 국립병원 등에 위기상담 대응팀 가동""확진자 150명중 119명 치료중""119명 치료 중 퇴원 17명, 사망 19명""사망자 19명 중 17명은 기저질환 있어""슬로바키아 방..
엑스터시와 이른바 '물뽕'을 투약한 의사와 현직 교사 등 85명이 붙잡히고 마약을 공급한 판매책이 구속됐다.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국제 특송화물로 몰래 들여온 8억원 상당의 마약이 인터넷을 통해 거래됐다. 이를 사서 투약한 이들 가운데에는 의사와 현직 교사도 포함됐다.[부천=연합통신넷/고성기기자]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내 판매책 A(48)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가 판매한 엑스터시, GHB(일명 '물뽕') 등을 사서 투약한 혐의로 의사 B(31)씨와 교사 C(48)씨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전파가 우려되는 가운데 천안의 중학교 교사가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된 지도 모른 채 지난주 내내 정상 출근해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16일 천안교육지원청과 아산시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A중학교 교사 B(46·여)씨가 지난 7일 메르스 확진환자 경유병원인 아산충무병원에 병문안하러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아산시 메르스대책본부로부터 11일 자가격리대상자로 지정했으나 B씨는 이를 모르고 월요일인 8일부터 학교에 출근, 금요일인 12일까지 정상적인 업무를 진행했다.아산충무병원은 11..
[국회=박정익기자]16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국회법 중재안 수용은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소모적인 논쟁과 정쟁은 민생에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많은 의원들이 반대했지만 저에게 중재안을 수용하도록 허용해줬다"며 "불필요한 정쟁에 휘말리지 않고 민생을 위한 경제를 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제 공을 대통령에게 넘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