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父 잃은 싱가포르… 리콴유 아들 집권 10년 넘어… 정치적 혼란에 안빠질 듯패도가장(覇道家長). 리콴유 싱가포르 초대 총리가 세상을 떠난 23일 인민망 등 중국의 매체는 그의 공과를 평가하며 이런 표현을 썼다. 중국 전국시대에 맹자가 왕도와 대비되는 말로 '힘에 의한 정치'를 말할 때 썼던 '패도'를 언급하며 리콴유의 권위주의를 지적한 것이다. 이 매체는 리콴유 사진의 절반을 빛, 나머지는 그림자로 표시하고 경제 발전과 부패 근절을 명(明), 가혹한 형벌과 언론 자유 제한 등을 암(暗)으로 지적했다.중국..
최근 1년 강수량, 평년의 절반 인천·경기·강원 2400가구 식수난 소양강 상류지역은 소방차 급수 정부 "댐 최소 방류량 축소도 검토"[연합통신넷=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소양강댐 인근의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서 관광농원을 운영하는 최모(58)씨는 댐 수위가 낮아지면서 ‘지게꾼’ 신세가 됐다. 수위가 높을 때는 경운기가 다닐 수 있는 곳 근처에 배(바지선)를 대고 농원에 필요한 물품을 바로 경운기에 실어 옮겼다. 하지만 물이 빠진 지금은 불가능하다. 그는 &ldq..
정부는 24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천안함 피격과 자신들이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하고 5·24조치 해제를 위해서는 이 사건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천안함 폭침은 이미 국제 공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소행임이 명백히 밝혀진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금일 국방위 대변인 담화를 통해 여전히 사실을 왜곡하고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가장 시급한 것은 적의 잠수..
우리나라 영화 배우 중 송강호가 관객이 가장 믿고 보는 배우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CJ CGV는 지난 1월 23일∼2월 5일까지 작년 상·하반기 각각 2번 이상 CGV를 이용한 고객 925명(복수 응답)을 대상으로 '영화배우·감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송강호(28.4%)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작년 천만 영화인 '변호인'을 비롯해 '관상'·'설국열차' 등을 연이어 히트시켜 연기 잘하는 배우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송강호의 뒤를 ..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승객의 '탑승권 바꿔치기' 사건을 계기로 18일부터 인천공항 등 국내 8개 공항에서 모든 항공사가 전체 국제선의 탑승구 앞에서 승객의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고 있다고 국토교통부가 23일 밝혔다. 종전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의 요청으로 이들 나라로 가는 항공기를 제외하고는 발권과 보안검색, 출국심사 단계에서만 여권으로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다. 국토부는 여권 확인 절차에 대해 탑승구 앞에 안내 문구를 게시하고 방송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앞서 16..
보이스피싱 등 피싱사기를 당할 경우 빠른 신고가 피해금 회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분 이내에 신고하면 확률상 피해금 76%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연합통신넷=이진용기자] 금융감독원은 23일 '피싱사기 당부사항'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를 보면 피해 사실을 인지하는 즉시 사기이용계좌를 신속히 지급정지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최근 2개월간 피해환급금 반환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실제로 지급정지 조치가 빠를수록 환급률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10분 이내에 피해 사실을..
여야가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를 앞두고 증인 채택 협상에 나섰지만 조율에 실패했다.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의원 등 핵심 인사들의 출석 없이 국정조사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여당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정세균 의원 등 참여정부 당시 자원외교 책임 인사들도 불러야 한다며 맞섰다.[연합통신넷= 김현태, 심종완기자] 자원외교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과 홍영표 새정치연합 의원은 청문회에 누구를 증인으로 세울지 조율하기 위해 23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회의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대학동 고시촌을 찾아 청년들을 만난다.[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김 대표는 23일 서울 관악구 고시촌을 방문한다. 원룸·고시촌 등 청년주거 문제를 놓고 대학생과 논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갖는다. 이번 행사의 명칭은 자신의 별명인 '무대(무성대장)'가 연상되는 '청춘무대'다. 김 대표는 이번 미팅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층을 격려하고 청년 1인 가구에 대한 지원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청춘무대 1편은 지난해 12월 홍제동 ..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자녀가 부모님에게 매월 정기적으로 드리는 용돈에 대해 연간 600만원까지 전액 소득공제해주는 방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소득세 최고세율 38%를 적용받는 연소득 1억5000만원 이상 고소득자의 경우 최대 228만원까지 세금이 줄어들 수 있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민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51·전북 진안 무주 장수 임실군)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 등 10명이 발의에 참여했다.개정안은 ..
천안함 5주년을 맞아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던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 대북전단 살포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연합통신넷=장동민기자] 자유북한운동연합 관계자는 23일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사과를 기다리기 위해 26일까지 대북전단살포를 유보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박 대표는 "북한에서 타격수단을 동원해서 대응하겠다고 하는 등 대북전단을 이렇게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걸 알겠다"면서 "대북전단을 살포하지 않겠다"고 말..
[연합통신넷=고성기기자]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경기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벌여온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23일 농성을 풀고 내려왔다.이 실장은 농성 100일째를 맞아 지난 22일 오후 7시 24분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101일째 되는 내일 오전 10시30분 땅을 밟겠습니다. 굴뚝에 올랐던 마음처럼 최종식 사장님과 중역 그리고 사무관리직, 현장직 옛 동료만 믿고 내려갑니다” 라고 전했다. 이어 “10..
[연합통신넷=안데레사기자] 이민호와 수지가 열애를 공식인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민호 소속사 스타하우스와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오전 스타뉴스에 " 두 사람이 약 한 달째 만남을 갖고 있다"라며 "따듯한 시선으로 봐 줬으면 고맙겠다"라고 전했다.앞서 한 매체는 이민호와 수지가 영국 런던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두 사람은 지난 15일 이민호가 직접 운전하는 차를 타고 데이트를 즐겼다"며 "두 사람은 이민호가 해외 스케줄이 없는 대부..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북한 신의주 황금평에서 중국 단둥으로 탈영한 북한군 무장 탈영병 2명 가운데 1명이 중국 군인들에게 체포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 NK'는 중국 소식통에게 입수한 지난 19일, 북한 황금평 맞은편인 중국 신청취 근처 마을에서 찍힌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에서 중국 군인 수십 명은 탈북 군인을 붙잡은 채 어디론가 끌고 가고 있고, 마을 주민들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 NK는 북한군 탈영병이 체포 당시 중국 여성 1명을 인질로 잡고 저항해 큰 소동..
4·29 재·보궐선거의 여야(與野) 대진표가 22일 확정되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맞대결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여야의 대표적인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양당 대표의 첫 번째 정면 승부다.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저녁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신동근 전 인천 부시장을 인천 서·강화을 재선거 후보로 각각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재·보궐 지역 4곳에 대한 후보 결정(표 참조)을 사실상 끝냈다.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 등 2곳에선 새누리당과..
■ 유신정권의 폭주, 각계의 저항과 개헌운동 5·16 군사 쿠데타(국권 찬탈) - 헌법 파괴 - 위헌적 3공 헌법 - 역시 위헌적 3선개헌 - 7·4 남북공동선언 - 10·17 대통령특별선언, 비상계엄 선포 - 헌법 효력정지, 국회 해산(비상국무회의, 국회 기능 대행) - 국회 배제한 유신헌법 - 통대 선거(체육관 대통령) - 영구집권 체제. 박정희 권부(權府) 출현 후 헌정 파괴의 궤적을 메모식 명사구(名詞句)로만 나열해 보았다. 박정희의 폭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97..
■ “목사들은 전도나” “군인들은 국방을” 긴급조치 제1호 위반 두 번째 사건의 첫 공판이 열리던 날, 2월 초의 날씨답게 흰 눈이 내린 싸늘한 아침나절, 긴장된 얼굴로 총을 받쳐 든 헌병들이 둘러싸고 있는 비상보통군법회의 법정으로 정어리 엮이듯 줄줄이 묶인 피고인들이 들어왔다. 법정 안은 단상·단하가 모두 납덩이처럼 굳어 있는 분위기였다. 방청석엔 불과 몇 사람의 여인들(가족)이 불안한 표정으로 웅크리고 앉아 있었고, 그밖엔 기관원과 기자들 몇 사람의 모습만 보였다..
■ 큰 사건에 가려진 서울대 의대생들의 수난 흔히 ‘긴급조치 1호 사건’ 하면 앞서 살펴본 세 사건처럼 재야 지도자나 종교인이 구속된 큰 사건만 거론한다. 그러나 이 밖에도 긴급조치 1호로 처벌받은 사람은 많았다. 여기에선 당시의 판결문 등 기록과 자료에서 확인되는 ‘피고인’들의 저항과 수난에 대해 잠시 살펴봄으로써 큰 사건의 그늘에 가린 그들의 고난을 ‘다시 보기’하기로 한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근후(23), 김영선(23), 김구상(24..
[연합통신넷=디지털뉴스팀] 배우 류수영이 박하선과 열애중인 사실을 알렸다. 류수영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OSEN에 "류수영이 박하선과 5개월째 열애중이다. '투윅스'의 인연으로 지난해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한 매체는 류수영과 박하선이 목하 열애중이라고 알리며, 두 사람이 2013년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의 인연으로 교제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천안함 폭침은 북한 소행이 아니다'라는 거짓 선전은 사건 발생 5년이 되도록 한국 사회를 떠돌고 있다. 거짓 의혹 제기에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은 바로 생존 장병과 유가족들이다.[연합통신넷=정익철기자] 천안함 폭침 사건 5주기를 나흘 앞둔 22일 생존 용사들의 심경을 담은 설문 인터뷰가 공개됐다. 병사들은 자신들이 '살아남은 자' '죄인' '패잔병'으로 낙인 찍힌 채 살고 있다고 생각하며, 대부분이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나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대한민국호국보훈협회가 천안함 생존 용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주당 근로시간이 18시간을 밑도는 초(超)단시간근로자가 120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통신넷=이형노기자] 2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주당 1∼17시간을 일한 근로자 수는 지난해 117만7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초단시간 근로자 수는 120만8000명으로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주당 15시간 미만 일하는 근로자는 4대 보험과 무기계약 전환 등 법적 보호로부터 벗어나 있는 등 근로조건이 열악하다.간병인, 아르바이트 등 주로 임시·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