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 온라인뉴스부] 지난 26일 대법원이 1·2심을 뒤집고 “KTX 여승무원들은 한국철도공사에 소속된 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하면서 철도공사 복직을 위한 여승무원들의 7년 법정 싸움은 결국 패배로 끝이 났습니다. 2004년 20대 초중반의 나이에 철도공사의 말마따나 ‘지상의 스튜어디스’를 꿈꾸며 입사했던 이들은 이제 30대 중후반이 됐습니다. KTX 승무지부장 김승하씨는 “조만간 승무원 총회를 열어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ld..
▲ 공평한가?…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 북콤마 | 652쪽 | 2만2000원[연합통신= 허엽기자] 드라마 <미생>에는 동네 자영업자의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오상식 차장을 찾아온 옛 회사 동료는 퇴직금으로 피자집을 차렸다가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는 바람에 망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회사가 전쟁터 같지. 그래도 잘리기 전엔 절대 제 발로 나오지 마라. 밖은 지옥이다.” 동네 자영업자의 현실을 ‘지옥’이라고 규정한 이 대사는 많은 사람의..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오는 4월 29일 3개 지역구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내부 경선으로 공천하기로 결정하고 공모 접수를 완료했다. 3개 지역구에 모두 10명이 경선주자로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광주 출마를 저울질해 온 천정배 전 법무장관은 이날 공모 신청을 하지 않고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서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새정치연합 4·29 보선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경선 후보 공모를 한 결과 모두 10명이 신청..
ㆍ방화범 재판 후 3년… 성인범이 된 정모씨▲ 재판 6개월 후 세상에 나오니 정치인·변호사·시민단체 ‘내밀었던 손’ 사라지고 세상은 달라진 게 없었다▲ 할머니 반지 팔아 다시 가출 다문화 가정 자녀 쉼터서 검정고시 합격,희망 찾지만 다시 자동차 절도…▲ “외국에 못 간다면 산속에라도 들어갈래요 여기 있으면 자꾸 ‘일’이 생기잖아요” [연합통신넷= 온라인뉴스팀] 함박눈이 내리..
3.1절, 각계인사 33인의 시국선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광복 70주년과 한.일 강제병탄 105년을 맞는 제96회 3.1절에 정계.종교계.학계.법조인.여성등 각계인사 33인이 27일 국회귀빈식당에서 “해방70주년-3.1절 국회기념식 및 각계인사 33인의 시국선언”이 개최됐다. 지구촌 175개국 700만 해외한인의 권익실천을 위해 올해 8년째 활동해온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상임대표:김영진.공동대표:황우여)와 한.일기독의원연맹(대표회장:김영진)이 공동주최한..
서울지방경찰청은 토요일인 오늘 도심에서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오늘 오후 '민중의 힘' 등 시민단체는 5천여명이 참가하는 서울역 광장 집회에 이어 숭례문과 한국은행 로터리, 을지로 입구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3개 차로를 따라 행진한다.한국진보연대 소속 7백여 명은 오전 10시 남산공원 입구에서, 서울진보연대 회원 4백여 명은 오후 5시 신사역에서 각각 집회를 연다.재향 경우회와 고엽제전우회는 오전 10시와 정오에, 동자동 게이트타워와 국가인권위 앞에서 모일 예정이다.경찰은 서울역과 시청 주변 도심에 극심..
[연합통신넷= 고재성기자]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에서 일가족 총기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에서 같은 사건이 벌어졌다. 가족 3명과 경찰 1명이 숨진 27일 화성시의 비극은 세종시 사건을 인물과 장소만 바꿔 재현한 듯 닮아 있다.두 사건 모두 피의자가 돈 문제로 갈등하던 가족(세종시의 경우 사실혼 관계로 맺어진 옛 가족)을 엽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 각각 '세종시'와 '남양뉴타운'이란 대규모 도시 개발이 진행된 곳에서 발생했다. 개발 부지가 수용되며 주민에게 상당한 토지 보상금이 지급됐고, ..
"이날을 위하여 모두가 내가 만든 완벽한 범죄다. 세상 누구도 전혀 알 수 없고 눈치챈 사람도 없다." [연합통신넷=임병용기자] 형제간 불화로 인한 총기난사 사고로 노부부와 경찰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세종지역에서 엽총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만에 경기 화성에서 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허술한 총기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27일 오전 9시34분쯤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작은 아버지가 부모님을 총을 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주택 1층에서는 ..
[연합통신넷= 고재성기자] 영하 16도의 혹한에 아파트 순찰을 하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숨진 경비원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고 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문준필 부장판사)는 안모(사망 당시 68세)씨의 유족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안씨는 2011년 3월부터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주 업무는 순찰과 청소, 주민민원 응대, 주차관리 업무 등이었다. 겨울철에는 제설작업이 추가됐다. 새벽 5시30분에..
ㆍ단과대별 신입생 선발… 비인기 전공 폐지 쉬워져ㆍ교수들 “밀실 행정” 비판 [연합통신넷= 고재성기자] 중앙대가 학과 단위 학사운영 방식을 폐지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교수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취업이 잘 안되는 인문학이나 자연과학 일부 전공이 고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중앙대는 26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6학년도부터 학과가 아닌 단과대학별로 신입생을 뽑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내년도 신입생..
[연합통신넷=고성기기자] 30대 엄마가 자폐증을 앓는 네살배기 아들을 안고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엄마는 숨졌지만, 아들은 목숨을 건졌다. 27일 오전 5시30분쯤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주부 이모씨(36)가 자신의 아들(4)을 안고 1층으로 뛰어내렸다. 별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투신한 이씨는 아들을 꽉 끌어안은 채 바닥에 떨어져 가슴부분이 함몰된 상태였다. 아들은 머리가 깨지고 가슴뼈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들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이씨의 남편이었다.그는 경찰조사에서 “새벽 5..
[연합통신넷= 심종완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이 임명된 데 대해 “청와대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이 있고, 국정원장을 맡아 역할을 잘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잘 하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청와대 인사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이회창 총재 체제하에서 총재 비서실장(김무성, 유승민)과 정무특보(이병기)를 각각 맡아 함께 일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n..
[연합통신넷= 정익철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병기 현 국가정보원장 등을 임명한 것에 대해 “사상 유례없는 잘못된 인사”라고 혹평했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인사 발표 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음지에서 일하는 정보기관의 수장을 국정운영의 중심인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은 사상 유례 없는 잘못된 인사다”라며 “인사혁신을 통해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이어 &ld..
이병기 국정원장69·사진)이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으로 내정됐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은 차기 비서실장으로 이병기 국정원장(68)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비서실장 내정자는 지난해 7월 국정원장으로 취임한지 7개월만에 다시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중요 선거 때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무적 조언을 해온 친박(친박근혜)계 원로 그룹 가운데 한 명으로 경복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외무고시 출신으로 케냐 주재 한국대사관 근무 중이던 1981년 당시 보안사령관을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지난 23일 법안심사소위에서 때아닌 '친일' 논쟁이 벌어졌다. 화폐 등에 그려져 있는 위인들 초상화 중 친일 반민족행위 전력이 있는 화가들의 그림을 빼자는 법안을 놓고 여야가 찬반으로 갈려 설전을 벌인 것이다. [연합통신넷= 디지털뉴스팀] 이날 심의된 법안은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조정식 의원이 각각 발의한 것이다. 배 의원은 지난 2013년 7월 국가공인 영정을 지정하고, 이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0년 단위로 공모해 재지정하는 법안을 냈다. 국가공인 영정 지정 등을 위한 위원회 ..
부부간 결속력 점차 약화 불가피…이중동거 등 서구식 풍조 전망도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헌법재판소에서 간통죄가 위헌으로 결정나면서 지난 2008년 10월 30일 이후 간통죄로 처벌받은 사람들은 재심 절차를 밟아 구금 기간에 따라 형사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위헌 판결로 간통죄로 고소된 사건은 공소 취소 처리된다. 또 해당 기간의 행위로 확정 판결이 나지 않아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경우도 1심에서는 검찰이 공소를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마지막 합헌 결정이 났던 2008년 10월 30일 이후 올해 1월말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覇權)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삼성전자(005930)와 미국 애플이 서로 닮아가고 있다. [연합통신넷= 안데레사기자] 애플이 아이폰6를 통해 삼성전자가 주력해 온 대(大)화면 스마트폰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과 금속 소재 외관 디자인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6일 삼성전자와 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6를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갤럭시S6에는 기존 ..
[속보] 숨진 경찰관은 남양파출소 이강석 경감형 부부·경찰관 총상입히고 자살 추정…며느리는 부상입고 병원 치료중[연합통신넷=디지털뉴스] 경기 화성에서 70대 남성이 가족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경찰관을 포함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27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쯤 화성시 남양동의 2층 단독주택에서 "작은 아버지가 부모님을 총으로 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주택 1층에선 노부부 전모씨(86)와 백모씨(84·여..
[연합통신넷= 이진용기자] '2014년 연말정산 결과'를 확인한 일부 직장인들이 다시 한번 정부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어느 정도 세금을 토해 낼 것으로 생각했지만 막상 '13월의 세금 내역서'를 받아 보니 감내하고 이해할 만한 수준을 넘었기 때문이다.직장인 배모씨는 연말정산 결과가 반영된 2월 월급 내역서를 받아들고 너무 화가 났다. 이거저거 다 뗀 실수령액이 200만원도 안 되는데 환급액 130만원을 토해 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계약직이라 상여금도 없는데 다음달에는 50만원 정도로 살아야 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