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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9년 만에 귀환하는 아름다운 남성 무용수들, 매튜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

권애진 기자 marianne7005@gmail.com 입력 2019/03/14 04:26 수정 2019.03.14 08:39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Matthew Bourne's 'SWAN LAKE') 포스터/사진제공-LG아트센터

LG아트센터 기획공연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매튜 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가 9년만에 내한한다.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영국의 안무가 '매튜 본(Matthew Bourne)'/사진제공-LG아트센터

매튜 본의 메가히트작 <백조의 호수>는 가녀린 여성 백조 대신 근육질의 남성 백조를 등장시켜 전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공연이다. 올리비에상 역대 최다 수상자이며,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 극장에서 가장 롱런한 작품들의 안무가라는 기록을 지녔을 뿐 아니라, 2016년 발레가 아닌 현대무용가 중 최초로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작위(knight Bachelor)를 수여 받은 거장 안무가이기도 한 매튜 본의 대표작이자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장면인 ‘빌리의 비상’에 삽입되기도 했던 이 작품은 2003년 첫 내한에서 전회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2005, 2007, 2010년 내한공연하며 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었다. 이후 한 동안 투어 공연이 없던 ‘백조의 호수’는 무대, 조명, 의상을 새로이 업그레이드하고 더욱 강력해진 캐스트와 함께 아시아 투어를 다시 시작한다.

'백조의 호수' 공연사진/사진제공-LG아트센터
'백조의 호수' 공연사진/사진제공-LG아트센터
'백조의 호수' 공연사진/사진제공-LG아트센터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머나먼 동화 속 이야기만 같던 원작의 스토리를 폐기하고 현대 영국의 왕실로 배경을 옮겨 사랑을 갈구하는 유약한 왕자와, 그가 갖지 못한 강인한 힘과 아름다움, 자유를 표상하는 환상 속의 존재인 백조 사이에 펼쳐지는 가슴 아픈 드라마다. 깃털 바지에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내고 백조로 분한 남성 무용수들의 관능적이고 역동적인 군무는 마치 백조가 커다란 날개를 펴고 위협을 하듯 강한 힘과 거친 카리스마를 발산해내며 치명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번 공연은 2019년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며, 3월 14일(목) 오후 2시부터 LG아트센터와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판매가 시작한다. 이 공연은 8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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