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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행사를 목표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제37회 <대한..
문화

젊은 행사를 목표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제37회 <대한민국 연극제>

권애진 기자 marianne7005@gmail.com 입력 2019/05/18 01:26 수정 2019.05.18 08:43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젊은 행사를 목표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전국 규모로는 유일한 연극제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가 6월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의 대학로 일대에서 많은 관객들과 만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마주보며,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연극인들의 마음을 담아,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대규모 연극축제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은 ‘연극은 오늘, 오늘은 연극이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국내 연극계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대한민국연극제’는 16개의 본선경연작이 모두 창작희곡으로 완성도는 이미 자리를 잡은 희곡과 공연들에 비해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예술을 만들어가는 이들이 많은 관객들의 응원들을 자양분 삼아 우리네 창작 희곡들이 꾸준히 성장해 나가길 바라는 것이 이 연극제의 기본취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래퍼 'Pullik' /ⓒ권애진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은 지역과 세대의 경계를 넘어, 연극인과 시민들의 경계와 벽도 허무는 ‘전 국민이 즐기는 행사’로 자리 잡기 위해 공식테마송을 ‘랩 테마송’으로 결정하였다. 공식테마송 <PLAY>는 고등래퍼로 알려진 래퍼 박준호가 직접 작사한 곡으로, 오랜 연극 활동을 해온 배우 박호산의 아들 박준호가 연극인의 아들로 오랜 기간 동안 자신이 바라본 ‘연극’을 담아낸 곡이다.

래퍼 'Pullik' /ⓒ권애진

배우 박호산의 우월한 유전자를 모두 물려받았을 뿐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실력을 가진 래퍼 ‘Pullik’로서의 박준호는 “‘PLAY’는 ‘예술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라는 주제로 만들었다. 영상ㆍ사진ㆍ음악ㆍ미술 등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많은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우리가 곧 이 연극의 배우이자 관객이고, 우리의 삶이 무대이자 각본이라는 생각을 담았다”고 전하였다. 고등래퍼2에서 세미파일널까지 진출하며 실력으로는 최고라는 시청자들의 평을 받았던 ‘Pullik’의 랩테마송 ‘PLAY’는 오는 18일부터 전체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되어 소장도 가능하다.

테마송 <PLAY>에 대해 이야기 중인 래퍼 'Pullik' /ⓒ권애진

배우 박호산은 둘째아들 래퍼 ‘Pullik’에 대해 평소에 많이 하던 자랑은 자제하며, 가사를 전해주며 그에 대한 자랑을 대신했다.

“I got personality

But simple 워럽

외우기만 할 땐 몰라

Feel so cautions

 

I got that chill up my spine

오디션부터 극장 앞 집까지

다시 난 깊게 빠져 우리 삶은 Lo-Fi

But 대사는 없어도 비중은 높아

아무렴 뭐 너는 어때서

시간나면 자연스레 보던 무대 곡들도“

<‘제37회 대학민국연극제 in 서울' 공식테마송 ’PLAY’ 가사 중>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은 청년들이 대한민국연극제를 함께 만든다는 취지와 가치를 고양하고 활동과정에서 그에 대한 보람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이 꾸려진 ‘청년기획단 K-Player’가 만드는 각각의 프로젝트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매력을 발산하며 연극제 홍보에 큰 힘을 싣고 있다.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포스터 /(제공=대한민국연극제)

과거의 과오를 반성하며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를 약속하며 오늘의 연극인들과 미래의 연극인들의 화합의 장이 될 올해 행사에는 전체 132개 작품이 경연에 올랐으며 여러 야외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2016년 전국연극제에서 이름을 바꿔 이어진 대한민국연극제는 1987년부터 이어진 대회라는 뜻을 살려 회차를 37회로 정하며 대회가 열린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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