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다양한 전통문화를 무료로 즐기는 서울 도심 속 한가위 한마당, ‘조선시대로의 여행’ <진찬(珍饌)>이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민속세시절 추석을 보내는 특별기획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답고 이색적인 명소 전통문화예술복합공간 삼청각(三淸閣) 일화당에서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삼청각 추석맞이 특별기획 <진찬>은 기존 유료로 진행하는 전통공연 및 식사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전통 먹거리, 놀이, 체험 등 다양한 민속행사를 무료로 제공하여 삼청각을 방문하는 모두가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의 의미와 풍습을 되새기고 우리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한다.
평소 자주 접할 수 없었던 우리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에서는 조선시대 저잣거리 모습으로 재현하여 ‘먹거리마당’에 마련된 주막에서 막걸리, 전 등 민속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민복입기체험, 전통공예체험 등으로 구성 된 ‘전통체험마당’,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우리나라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마당’ 등 다양한 전통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특별한 한가위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즉석사진 출력이벤트 ‘나눔마당’, 윷놀이, 송편빚기, 삼행시짓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겨루기마당’에서는 다양한 선물 증정이벤트를 통해 흥겨운 잔칫집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다. 여기에 ‘이야기마당’에서는 우리나라 고전소설을 바탕으로 노래와 춤, 인형극, 가면극 등으로 재미를 더한 ‘조선시대 이야기꾼 ’전기수‘의 고전소설의 스토리텔링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전통공연마당에서는 산이 맑고(山淸) 물이 맑고(水) 그래서 사람의 인심도 좋다(人淸)는 ‘삼청각’ 이야기를 주제로 조선시대 이야기꾼 '전기수'와 다채로운 전통국악연주를 통해 가무악이 한데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공연을 통해 넉넉한 한가위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비가 박씨도 물어다 준다는 인심 좋은 삼청각의 박타령 <흥보, 박을 타다!-人淸>, 자연의 소리를 닮은 국악기의 선율을 통해 맑고 선명하게 흐르는 물처럼 함께 어울리는 춤사위를 표현한 곡 <길놀이-水淸>, 삼청각의 수려한 풍경을 은은하게 들려오는 향발의 소리와 아름다운 춤의 선으로 묘사한 <향발무-山淸>, 사람과 자연, 삼청각의 맑은 기운을 담아 신명 넘치는 기운을 불어 넣는 <판굿-三淸>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민속세시절 ‘추석’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부 전통놀이마당은 무료로 진행되며, 신명나는 전통공연과 한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2부 전통공연은 유료<티켓가(공연∙식사)>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