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부부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성찰로 일상의 소중함, 부부간의 갈등, 애정의 회복을 이야기하는 연극 <한번더해요>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관객들에게 2,000년대 초반 대학 캠퍼스 풍경을 누비며 ‘타임슬립’한 기분을 느끼게 하여, 그 시절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관객들 뿐 아니라 ‘토토가’등을 통해 그 때의 유행을 신선하게 접했던 젊은 세대에까지 유쾌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교 CC로 결혼에 골인해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던 성대광과 유선영은 현실에 지쳐 서로를 증오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그들 앞에 신비의 존재들이 나타나 그들을 과거의 어느 순간으로 데려가는데...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성대광과 유선영은 지난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시작한다.
“앞으로 서로 인생 방해하기 없기다. 과거로 돌아온 거 비밀이야.”
2016년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시작 후 완결까지 9.9 평점을 기록하며 사랑받아온 <한번더해요>는 연재당시 성인웹툰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연애-결혼-육아-삶 전체에 걸친 현실감 있는 일화와 대사들로 수많은 독자들을 웃고 울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 2017년 KBS드라마 ‘고백부부’로 각색되어 평범함 일상 속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짙은 공감과 감동을 전하 바 있다.
14세 관람가 작품으로 폭넓고 따뜻한 이야기를 중점으로 공감의 정서를 주된 정서로 삼고 있는 연극 <한번더해요>는 2,000년대 초반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 아이템, 풍경들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레트로 컨셉의 ‘주크박스 연극’이라는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큰 몰입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당시 유행어와 가요, 의상, 소품들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반복되는 일상, 육아 등에 지쳐 자신을 돌아볼 틈이 없는 주부층과 일상 속 설렘과 애정을 회복하고자 하는 젊은 층부터 장년층 관객까지 모두 아우르는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따뜻함과 유쾌함을 함께 지닌 작품 <한번더해요>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으로 제작되며, 초연에 참여할 배우는 평균 연기 경력 10~20년차의 베테랑 배우들로 지난 시절의 추억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완벽하게 소환하고 있다. 드라마 ‘씨티홀’, ‘커피야 부탁해’,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등 브라운관과 무대에서 특유의 유머러스함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늘메 배우, ‘고래고래’, ‘은밀하게 위대하게’, ‘발칙한 로맨스’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성숙한 무대 매너로 많은 팬 층을 확보한 박준후 배우, ‘B클래스’, ‘러브스코어’, ‘쉬어매드니스’ 등의 연극에서 안정적이고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오세미 배우, ‘서툰 사람들’, ‘춘천 거기’, ‘가족입니다’ 등 다수의 연극에서 폭넓은 배역 소화력과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유민정 배우를 비롯해 배우 이소연, 유미선, 이소금, 마현진, 김윤미, 이유선, 류경환, 신정만 등 실력파 배우진이 이끌어갈 깊은 공감과 원숙한 코미디 연기로 관객들을 웃고 울리고 있다.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뮤지컬로 성공적으로 이끈 제작사 ‘주다컬쳐’가 주크박스 레트로 연극 <한번더해요> 제작에 참여하여 작품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웹툰으로 1천만 독자, 영화로는 700만 관객을 확보한 데 이어 2016년 뮤지컬로 제작되어 성황리에 서울공연을 마친데 이어 전국 21개 지역 투어공연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한 번 더, 행복해지자”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줄 연극 <한번더해요>는 올해 하반기,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훈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