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사진제공=전북 현대
[뉴스프리존=김남중 기자]‘심판 매수’ 혐의로 이번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CAS에 제소했다가 항소가 기각됐다.
독일 dpa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4일 CAS의 결정과 관련해 “타이틀 홀더인 전북 현대가 ‘뇌물’ 문제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가 그대로 유지됐다”면서, "전북은 2013년 구단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2017년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금지됐다”고 설명하고, 전북이 지난해 11월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한 팀이라고 소개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도 전북의 패소를 긴급기사로 타전하면서 AF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FC는 챔피언스리그의 이미지와 진실성을 보호하는 걸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전하면서, 심판 매수로 스포츠 공정성을 훼손한 전북에 대한 AFC 챔스리그 출전권 박탈이 ‘당연한 귀결’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은 앞서 지난해 9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심판 매수와 관련해 ‘승점 9점 삭감, 벌과금 1억원 부과’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남중 기자, n-j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