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남중 기자]기상 악화로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옮기는 준비 작업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29일 오후 들어서도 작업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최대 파고가 2.2미터를 기록하는 등 파도가 높아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제거와 고정 작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동 준비를 마치려면 반잠수선 선미의 날개탑을 제거하고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고정하는 작업을 마쳐야한다. 해수부는 “지금까지 날개탑 4개 가운데 2개를 제거했고 고정 작업도 전체 50개소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마쳤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기상이 호전되는대로 작업을 재개해 출발 예정 날짜였던 30일 중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출발 시킬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는 28일 반잠수선 갑판에서 발견된 유골과 관련해 국과수 육안 확인결과 모두 동물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뼛조각을 수거해 최종 판명에 필요한 DNA검사 등을 진행키로 했다.
해수부는 이어 “혼선을 막기위해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국과수와 해경 직원이 1명씩 반잠수선에 상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남중 기자, n-j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