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남중 기자]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세월호가 침몰사고 뒤 1,080일 만에 마지막 항해를 무사히 마치고 전남 목포신항만에 도착했다.
세월호는 31일 오후 1시경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에 실려 목포신항만에 도착했다.세월호는 이날 오전 7시 출발해 10노트(시속 18.5㎞)의 속도로 항해하다 오전 9시25분 제1 도선점인 가사도 해역에서 도선사 2명을 반잠수식 선박에 승선시켰다. 이어 7~10노트(시속 약 13~18.5㎞)의 속도로 가다 목포신항에서 약 8㎞ 떨어진 해역에서부터 예인선의 지원을 받았다.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이동한 거리는 총 105㎞다.
세월호 유가족 50여명도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에서 목포신항으로 내려와 세월호를 기다렸다. 유가족들은 목포에 머물며 수습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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