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남중 기자]9일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선체 이동 준비 작업을 착수해 이날 오후 1시경 부터 육지로의 이송을 시도 한다. 이는 세월호 침몰 1090일 만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6시 50분경 세월호 선체를 육지로 이송할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의 '하중 테스트' 를 최종 완료했다.
해수부는 MT 테스트에서 세월호의 하중을 적절히 분산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오전 10시 반잠수식 선박 에서 이동을 시작해, 오후 1시쯤 부터 육지로의 이송을 한다는 예정이다.
이는 수위가 높은 만조 때를 최적 으로 이용해 세월호의 무게 1만6000t여급을 실은 반잠수선과 부두의 높이를 정교하게 맞추기 위해서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육지 이동소요 시간을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혹시라도 작업 중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에 평형 유지 기능이 있지만 반면, 조류가 세면 출렁이는 움직임도 커져 작업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또 MT가 옆으로 누워 있는 대형 세월호 1만6000t여급의 무게를 싣고 반잠수선에서 빼내 옮기는 동안 균형이나 무게중심이 흔들릴 우려도 있다.
n-j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