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해양수산부
[뉴스프리존=김남중 기자]세월호에서 미수습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 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1점이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오전 9시 반 경 세월호 뱃머리로 진입해 4층 객실 앞부분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휴대폰 1점을 발견해 선체조사위원회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선체조사위는 새로 발견된 휴대폰이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산화를 막기위해 현재 증류수에 담아 보관하고 있고, 전문가에게 부탁해 문자나 영상을 복원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날도 4층 선체 객실 수색을 계속한다.
해경과 소방관, 해수부 직원 등 7명으로 구성된 수색팀을 세월호 선체로 들여보내 바닥에 쌓여있는 펄과 벽체 등 장애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세월호 배 끝부분 출입구 앞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진입을 위한 임시가설물을 설치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수색 과정에서 유해가 발견될 경우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국과수에서 DNA검사를 통해 미수습자인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첫날인 18일 수색에서는 신발 9점과 가방, 의류 등 18점이 발견됐고, 펄 80포대와 내장재가 수거됐다.
해수부는 가로, 세로 1미터 가량의 채 10개를 마련해 인양과정과 수색과정에서 발견된 펄을 체에 치는 확인작업도 벌일 계획이다.
김남중 기자, n-j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