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남중기자] 세월호 3층에서 수거한 진흙에서 세월호 선내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3층 선미 좌현 객실(3-18 구역)에서 뼈조각 1점을 추가로 수습했다. 뼈가 발견된 곳은 지난 22일 일반인 미수습자 이영숙 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온전한 형태로 수습된 곳과 일치한다. 현재까지 조은화, 허다윤양의 유해가 수습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가 침몰해역 수색 중 발견됐다.
현장수습본부는 현재까지 세월호 3∼5층 44개 수색구역 가운데 28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쳤다. 4층은 화장실 공간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색을 마쳤고, 3층은 절반, 5층은 3분의 1 가량 수색 작업을 마무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는 현장에서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발견한 뼛조각이 '사람 뼈'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상하이샐비지와의 용역 계약을 일시 정지하고 향후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 경과를 보며 추가 수색 작업에 대한 여부와 용역재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지난해 3월부터 1개월 동안 인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실에 대비하기 위해 세월호 주변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 크기의 사각펜스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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