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국악 전통 풍류의 가락을 여러 춤의 장르와 결합하여 새로운 흐흡의 댄스를 만들어 보고자 기획된 김준희 나비의 시리즈 중 11번째 공연 기획인 <김준희의 풍류댄스>가 오는 6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풍류의 가락을 일상에 밀접하게 오늘날의 호흡으로 창작 재구성하여 선보임으로써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알리려 준비 중이다.
‘나’로 ‘비’롯된 해금의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는 김준희의 풍류댄스는 바람 풍(風)과 믈 흐를 류(流)가 합쳐져 여러 문화 안에서 해석이 다양하게 가능하다. 특히 풍류는 정악(正樂)을 가리키는 말로 민속악과 구별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풍류를 궁중무용, 현대무용, 발레, 룸바, 비보이 등 다른 장르의 호흡과 자유로운 전조가 가능한 해금에 접목해 재창작을 시도했다.
또한 개인 독주회 시리즈에서는 흔치 않은 각 장르의 유명 무용수, 작곡가, 연주자가 총 16인으로 대거 참여하는 특별한 무대로서,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을 비롯 국내 최고의 춤꾼들을 비롯해, ‘태극기 휘날리며’ 등 수많은 영화음악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이동준이 수제천을, 수많은 클래식 창작곡을 발표해 온 김은혜 가 양청도드리를 모티브로하여 작곡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직접 룸바댄스까지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미술작가 오정현의 설치작품을 통해 더욱 감각적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 PROGRAM ◆
1. 전통 풍류 ‘춘앵전’
Swing in Spring 구성 | 김준희
- 대해금 | 김준희, 베이스클라리넷 | 김욱, 타악 | 안혜령, 무용 | 박성호
2. 룸바 풍류 ‘양청도드리’
춤추는 나비 작곡 | 김은혜
- 해금,대해금 | 김준희, 25현 가야금 | 문양숙, 타악 | 안혜령, 무용 | 김은혜, 허희철
3. 현대무용 풍류 ‘수제천’
하늘 바람 구름 흙 작곡 | 이동준
- 해금 | 김준희, 피아노 | 이동준, 베이스클라리넷 | 김욱, 무용 | 최수진
4. 발레 풍류 ‘도드리’
Shadow of Noel 작곡 | 김 란, 서창석
- 해금 | 김준희, 피아노 | 김란, 무용 | 김지영
5. 비보이 풍류 ‘영산회상’
壓倒(압도) 작곡 | 송재우
- 전자해금 | 김준희, 샘플링 이펙팅 | DJ BB, 스트릿댄스 | 3%(유기용,김학수,김우성)
6. 나비 풍류 ‘조선 나비’
작곡 | 송재우
- 전자해금, 무용 | 김준희, 샘플링 이펙팅 | DJ BB
최근 장르가 다른 해금 연주 앨범 4개를 동시에 발매하며 해금연주자로서 독보적인 행로를 걷고 있는 김준희는 이번 11번째의 나비를 춤과 함께 날리며 그녀만의 풍류를 표현할 ‘나비의 풍류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약 80분간 우리 모두가 풍류에 이끌려 나비와 함께 춤을 추는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