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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자 칼럼】- 마음의 집짓기 운동(1)..
오피니언

【한애자 칼럼】- 마음의 집짓기 운동(1)

한애자 기자 입력 2017/07/10 05:14
【한애자 칼럼】- 개혁의 시대(7) 

 4.사회 개혁- 마음의 집짓기 운동(1)

▲ 한애자 칼럼니스트언젠가 동료 소설가들과 산행을 하다 함께 오르던 일행 중 40대 남성의 말이 생생하다. <지금 우리사회에 100명 중 20명이 사이코패스형 인간이 존재한다, 그러니 등산하다가 그런 사이코패스형을 만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하였다.필자는 그 말을 듣고 정말 섬뜩했다. 사이코패스형의 인간은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말을 들은 지 3년이 지났으니 이제 100명중에 30명 시대가 육박했다는 현실감에 몸이 떨렸다.그때부터 증가하는 사회병리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치유되어야 하나를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사이코패스형을 만나서 불행하고 끔찍한 사건을 당하는 사람을 보면, 재수없는 사람이나 당한다는 듯 남의 일처럼 그냥 지나쳐버린다. 그러나 10명중 5명시대가 곧 도래하고 있는 사회증후군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필자는 장편소설< 모델하우스>를 출간하면서 내부의 정신적인 집을 건축하는 모델하우스 운동의 사명감을 다시 상기하였다.

현대인에게 마음의 윤리 도덕적인 정신적인 모델이 무너지고 있다. 부동산 건축현장에서의 모델하우스에는 열정적이지만 현대인들은 정작 내면의 마음의 집이 병들고, 가치관이 사라지고 삶의 구심점을 잃게 되었다. 그 결과 사회병리적인 모든 모순과 범죄와 도덕적 윤리적 타락으로 파생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물질문명의 발달과 함께 내적인 마음은 나약하고 병들어 사회는 더욱 어두워지고 황폐화되어 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며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동안 우리가 사회문제에 대해서 방치된 결과들이 이제 봇물터지듯  나타나고 있다.최근 인터넷 수리원에게 폭행을 가해 사망한 사건도 처참하기 그지없다. 성실하게 직장에 근무한 50대 남성은 노모를 봉양하며 자녀들의 가장이다. 출장하며 인터넷 수리를 보다 이러한 봉변을 당하였다. 가해자는 인터넷 중독에 빠져 사회불만이 가득하여 그 해소방법을 인터넷에 몰입하는 심리적 정신적인 병약한 상태였다. 인터넷이 느리게 되니 분노가 쌓여 폭발하여 분노를 표출한 행위였다. 참으로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비극의 연속인 것이다.

또한, 최근의 냉장고 유아시체 사건이다. 냉장고에 아기 시신 2구를 유기한 친모는 동거남과의 이별이 두려워 출산 사실을 숨기고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뚜렷한 결혼관조차 보이지 않은 가운데 동거해 임신하고 태어난 자녀를 물건 다루듯 유기하고 냉장보관 사건은 경악하게 하며 이제 그냥 지나칠 사건이 아니다.곧 이어 골프장에서 40대 여인을 살해한 사건의 보도를 또 듣는다. 곧이어 또...흉악범행이 줄을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사이코스패스형이나 비인간적 잔인한 사건은 우리사회의 위험증후의 신호탄을 보내왔고, 이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는 이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분노하고 말세다! 라고 한숨만 쉬며, 잠시 지나면 그만으로 지내왔다. 이러한 심각한 범죄사건에 언론이나 정치계에서도 보도하며 비판만 할 뿐, 근본대책을 앞세우는 적극적인 대책은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법령이 너무 약해서 그렇다고해도 솜방망이 처벌은 여전하고 사회 곳곳에서는 살인을 별것 아닌 것처럼 여기듯, 살해사건은 비일비재하다.

국가는 국민의 안전권과 생명권을 보장해줄 의무가 있고, 그런 일을 하라고 우리가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것이다. 흉악한 범죄자에게 국민들이 노출되어 지속적으로 신변의 위협을 받는다면, 국가는 보호해 줄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당연하다.  필자는 범죄 심리학자인 이수정 박사의 저서[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에서바로 우리 곁에 그런 연쇄 살인마가 활보하고 다닌다고 피력함에 매우 공감하고 있다. 그는  1970년대 범죄의 성격을 분석해보면 생활형 범죄나 사상범, 즉 정치 범죄가 많았는데, 2000년대 이후 유영철이나 강호순처럼 별다른 목적 없이 재미로 살상하거나 고의성을 가지고 범죄를 저지르는, 이른바 ‘사이코패스’가 사회에 넘쳐난다고 하였다.
이는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나와 가족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문밖에 나가면 끔찍한 범죄를 당할 수 있는 시대다. 필자는 범죄형 인격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그 근본적 원인을 마음의 병에서 찾았다. 

마음의 병을 치유해가면 사회병리적인 문제를 감소해 갈 수 있고, 인간의 도리인 윤리와 도덕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런 절실한 문제를 함께하고자 <마음의 집짓기 운동본부>를 시작하였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잃었던 마음의 집을 차근차근 세워가야 할 때다.이제 출발하였지만 이는 시대적 요청이며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어느 한 부류를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며 절실한 문제이다. 우리는 날이 새면 듣는 흉악한 사건과 살인사건을 들으며 그냥 흘러 보낸 지 이미 오래되었다. 이제 근본적 대책을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병들고 곪아 터져 무너지게 된다. 마음이 병들면 사회가 병들고, 사회가 병들면 나라가 망하게 된다. <마음의 집짓기 운동본부>는 병든 마음을 회복하여 윤리 도덕성을 세워가는  사명을 다하여 갈 것을 다시 확신한다. 이에 나라를 염려하며 사랑하는 많은 동지들과 함께하길 기원한다.

▲ '마음의 집짓기 운동본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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