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올해부터 ‘서울대표공연예술제’로 새롭게 태어나는 국내 최장수 최고의 현대무용축제 모다페 2020은 ‘Little Heroes, Come together!“ 주제로 올해 전세계에서 예사치 못한 어려움과 변화 속 기계화 되어가는 세상, 억압된 개체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시민들과 예술인들의 일상에서 사라진 활력을 되찾기 위해 작은 영웅, 시민들과 예술가들의 일상과 견딤을 위로한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MODAFE 2020 제 39회 국제현대무용제(2020 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이하 MODAFE 2020)은 오는 5월 14일부터 29일까지 16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아트홀에서 ‘거리두기 객석제’로 운영된다. 그리고 ‘전체 공연 온라인 생중계’로 온라인 네이버 TV 및 V라이브에서 함께 삶을 예술적 춤사위로 표현하며 승화하는 예술인들의 미적 활동에 대한 열망을 지원한다. 또한 남녀노소 많은 작은 시민의 영웅들이 우리 주변에 산재한 많은 이슈들을 춤과 노래로 참여하는 M.O.S(MODAFE Off Stage) ‘MODAFE Challenge’를 모다페 인스타그램(@modafekorea)에서 진행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변화를 꾀하고 내실을 기하며 한 단계 도약하는 MODAFE 2020은 매년 자신있게 선보이는 ‘MODAFE Choice #1,2’, 2020년도 공모 선정작과 함께 하는 ‘MODAFE Collection’, 해외에서 주목한 한국의 자랑스러운 안무가를 만날 수 있는 ‘Center Stage of Korea’, 국내 최정상 안무가들을 소개하는 ‘Center Stage of Seoul’, 한국현대무용계에서 주목해야 할 젊은 안무가들을 소개하는 ‘The New Wave #1,2,3’, 스파크플레이스를 거쳐 성장한 대표적 안무가들을 소개하는 ‘Spark Best Collection’, 현대안무가 신인을 발굴하는 ‘Spark place’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 볼 수 있다.
MODAFE 2020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이끌어 낸 올해의 홍보대사 이엘 배우는 현대무용에 대한 오랜 열혈마니아로 매년 모다페에 직접 찾아오는 유료관객이었다. “최근 모다페 공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영국 Gecko의 ‘The Wedding’이었어요. NDT 방한 공연 때는 표를 못 구해서 발을 동동 굴렀던 기억도 나고요. 크리스 해링의 ‘Deep Dish’는 실험적인 공연이었는데 포도를 짜 먹으면서 공연하는 댄서들의 이야기와 이미지들이 너무 좋았어요. 영상과 움직임이 완벽하게 하나가 된 멋진 공연이었어죠.”라며 모다페 열혈 마니아임을 인증한 이엘 배우는 모다페 개막식과 개막공연을 비롯해 MODAFE 2020 공연장에서 자주 마주칠 예정이다.
이번 MODAFE 2020 이해준 조직위원장은 "첫 임기인 금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축제 운영에 많은 변화를 만들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시민들의 일상과 견딤을 응원하고 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끊임없이 되묻고 고민했다."며 함께 하기로 한 해외팀과 금년에는 함께 할 수 없었지만 새롭게 함께 하는 김혜정 예술감독과 국내 최정상 안무가들을 다시 라인업하며 재조명 받을 수 있게 노력했다. 코로나 19에도 지지 않는 작은 영웅 시민들, 예술인들, 우리 모두를 응원한다. 전화위복으로 축제 운영의 묘를 보여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오는 23일 오후 2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5층 이음아트홀에서 진행되는 '포스트 코로나 19, 공연예술축제의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한 MODAFE 포럼에서는 코로나 19 이후 공연예술축제의 미래와 대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