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한국 공연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9년 만에 다시 돌아온 락 뮤지컬 “렌트”의 쇼케이스가 지난 1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되었다.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 이번 쇼케이스에는 23명의 전 배우가 출연하여 ‘렌트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다양한 음악과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ềme)’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으로, 개막과 동시에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석권한 수작이다.
에이즈 환자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 일지언정 오직 오늘을 위해 사는, 강인함을 가진 클럽 댄서 미미(MIMI) 역을 맡아 열창하고 있는 아이비 배우의 모습은 당당하고 치열하게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