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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AFE 2020 ㉝] 미지의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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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AFE 2020 ㉝] 미지의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바디콘서트(remix)”

권애진 기자 marianne7005@gmail.com 입력 2020/06/06 03:35 수정 2020.06.07 08:15
Center Stage of Seoul
리허설 사진 /ⓒAejin Kwoun
리허설 사진 /ⓒAejin Kwoun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국내 최정상 안무가들을 소개하는 모다페의 프로그램 ‘Center Stage of Korea’가 지난 2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였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안부가 김보람, Company J의 안무가 정재혁, Roh Dance Project의 안무가 노정식이 무대를 하나 가득 채워나갔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춤의 장르나 개념에서 벗어나 가슴 속에 있는 ‘그 무엇’을 몸과 음악으로 풀어내기 위한 무용 단체이다. 우리는 어떠한 메시지나 의미를 전달하기보다 ‘몸’을 통해 음악과 춤을 표현하여 그것이 가장 정확하고 진실된 하나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추구하며 ‘본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는 언제나 미지의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 중에 있다.”

리허설 사진 |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김보람 예술감독 /ⓒAejin Kwoun
리허설 사진 | 무대에 올라 무용수들과 함께 힘찬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김보람 예술감독 /ⓒAejin Kwoun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경기도 공연장 상주단체로써 활동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일반 관객들과 현대무용이라는 장르가 어렵다는 생각을 뒤로 하고, 더 친근하게 소통될 수 있도록 독특한 음악적 해석과 개성 있는 움직임의 화합을 통한 안무를 시도하고 있다.

리허설 사진 | 관객들의 바로 앞에서 현란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무용수들. 하얀셔츠와 까만바지와 녹색 양말, 수영모자와 물안경은 그들의 눈빛과 표정을 보이지 않게 하며, 그들의 움직임을 더욱 시크하게 느끼게 만든다. /ⓒAejin Kwoun
리허설 사진 | 관객들의 바로 앞에서 현란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무용수들. 하얀셔츠와 까만바지와 녹색 양말, 수영모자와 물안경은 그들의 눈빛과 표정을 보이지 않게 하며, 그들의 움직임을 더욱 시크하게 느끼게 만든다. /ⓒAejin Kwoun

이번 작품은 무용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움직임, 인간의 몸과 춤의 한계를 뛰어넘는 전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만든, 비보잉과 발레, 현대무용 등을 콘서트 형식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리허설 사진 /ⓒAejin Kwoun
리허설 사진 /ⓒAejin Kwoun
리허설 사진 /ⓒAejin Kwoun
리허설 사진 /ⓒAejin Kwoun
리허설 사진 /ⓒAejin Kwoun
리허설 사진 /ⓒAejin Kwoun

이번 MODAFE에서는 6개의 장으로 구성된 원작 중에서도 가장 에센셜하고 파워풀한 부분들을 응축시켜 10명의 무용수들이 농밀하고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리허설 사진 | 커튼콜까지 다 마쳤다 생각하는 순간, 바지를 벗기 시작한 무용수들은 다시 한 번 무대에서 힘껏 날아오른다. /ⓒAejin Kwoun
리허설 사진 | 커튼콜까지 다 마쳤다 생각하는 순간, 바지를 벗기 시작한 무용수들은 다시 한 번 무대에서 힘껏 날아오른다. /ⓒAejin Kwoun

“바디콘서트”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춤’이라는 개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춤의 가능성과 영역을 이해하고자 음악과 몸을 수없이 분석하였고, 춤의 조화 속에 의미를 찾으며 무한한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리허설 사진 | 독특함으로 매료시키는 그들의 몸짓은 보는 것만으로도 함께 숨이 차고 흥분이 되게 만든다. /ⓒAejin Kwoun
리허설 사진 | 독특함으로 매료시키는 그들의 몸짓은 보는 것만으로도 함께 숨이 차고 흥분이 되게 만든다. /ⓒAejin Kwoun

춤의 장르와 개념이 모호해진 시점에서,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바디콘서트”라는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춤이 아닌 함께 하는 춤을 선보이며,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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