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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드 모파상의 작품 속 사람들과 현재 우리들의 접합점을 찾는 작품, "모지리들"의 신진호 연출

권애진 기자 marianne7005@gmail.com 입력 2020/06/12 02:34 수정 2020.06.12 08:20
2020 산울림 고전극장
신진호 연출 /ⓒAejin Kwoun
신진호 연출 /ⓒAejin Kwoun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프랑스 고전과 예술적 상상력’을 주제로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고전문학을 재해석한 6개의 작품과 함께 하는 “2020 산울림 고전극장”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관객과 예술적 상상력을 키워나가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 드 모파상의 5개의 단편소설 ‘봄’, ‘달빛’, ‘두 친구’, ‘피에로’, ‘시몽의 아빠’를 엮어 현실적이면서도 지리멸렬한 삶의 단면들을 독특하고 색다른 무대 언어로 다루고자 하는 작품으로, 극단 비밀기지와 극단 키르코스의 공동연출로 각 극단의 독특한 색을 함께 하고 있다.

작년 2019산울림고전극장의 작품 "니콜라이 고골 : 운명의 메커니즘"에서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던 신진호 연출은 올해 또다시 연출자로 산울림 소극장의 무대에 올랐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극단 비밀기지는 두산예술극장에서 계획되었던 공연이 취소된 뒤,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잡혔던 공연까지 취소가 되었기에, 이번 공연이 더욱 반갑게 다가온다.

"동시대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감각할지에 대해, 창작자들이 감각하는 부분을 관객들에게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함께, "본인과 극단에게도 공부가 될 뿐 아니라 저희만의 해석으로 푸는 장점이 있을거라 여겨 올해 산울림 고전극장에 참여할 것을 먼저 제안했다."고 이야기했다.

"2020 산울림 고전극장"의 첫 포문을 여는 작품 "모지리들"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산울림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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