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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향해 던져지는 기 드 모파상의 본원적인 질문, "환상의 모파상"의 장은실 연출

권애진 기자 marianne7005@gmail.com 입력 2020/06/12 15:46 수정 2020.06.13 08:52
2020 산울림 고전극장
"환상의 모파상"을 각색하고 연출한 장은실 연출 /ⓒAejin Kwoun
"환상의 모파상"을 각색하고 연출한 장은실 연출 /ⓒAejin Kwoun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프랑스 고전과 예술적 상상력’을 주제로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고전문학을 재해석한 6개의 작품과 함께 하는 “2020 산울림 고전극장”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관객과 예술적 상상력을 키워나가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 드 모파상의 소설 중 ‘환상소설’로 구분되는 4개의 단편 ‘화성인’, ‘머리카락’, ‘그 사람’, ‘꿈’을 소개하는 “환상의 모파상”은 인간을 향해 던져지는 본원적인 질문을 하며 모파상이 작가로 데뷔한 시기부터 생전의 마지막 작품이 발표된 시기까지 특별한 관심을 표명한 그의 작품세계를 운명처럼 무대에 던져진 디오티(DOT)의 색으로 항상 새롭게 창조되는 도트 무늬를 만들어내려 한다.

모파상의 세계를 재창조하며 그의 이야기를 전하는 디오티의 이은실 연출은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한 공간에서 모파상과 만나게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작품 "환상의 모파상"의 구상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야기한다.

병원에서 생애를 마감하기까지 극심한 정신질환에 시달리면서도 작품을 쓰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기 드 모파상과 등장인물들이 어떤 대화를 나눌 지 기대가 모아진다.

그리고 을지공간에서 공연되고 있는 "모파상에 대한 고백"에서 남녀 캐릭터로 묘사되고 있는 모파상을 만나 본 후, 이 작품을 만나본다면 그의 생각과 글들에 더 많은 생각들을 나눠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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