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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회에 작은 빛줄기가 되고 싶다 전하는, "보들레르"의 한민규 연출

권애진 기자 marianne7005@gmail.com 입력 2020/06/12 16:22 수정 2020.06.12 17:18
2020 산울림 고전극장
"보들레르"를  각색하고 연출한 한민규 연출 /ⓒAejin Kwoun
"보들레르"를 각색하고 연출한 한민규 연출 /ⓒAejin Kwoun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프랑스 고전과 예술적 상상력’을 주제로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고전문학을 재해석한 6개의 작품과 함께 하는 “2020 산울림 고전극장”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관객과 예술적 상상력을 키워나가는 자리를 마련했다.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과 그의 일생을 원안으로 하여 탐미적이고, 예술지상주의적이며, 강렬하고, 광기 있으며 날카롭고 솔직하며 또 순수하기까지 하여 ‘다르다’는 이유로 평생 죽음의 문턱까지 소외받을 채 비극적으로 살아간 비운의 삶 속에서도 세상을 변화시킨 그의 예술세계를 연극의 뜨거운 피를 이어가는 연극의 벗이 되겠다는 연극 혈우의 시선을 담아 내었다.

작품 "보들레르" 속에서 작가 보들레르의 아름다운 20편의 시들을 다양하게 시각화하는 노력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하는 한민규 연출은 "보들레르의 시를 바탕으로 공연으로 극화하는게 산울림 고전극장의 취지에 맞을지 걱정했는데, 산울림 측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주셔서 이 작품이 나오게 되었다."며 독특한 작품이 관객과 만날 수 있게 해 준 소극장 산울림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오늘날의 사회에 작은 희망의 빛줄기가 되려 한다는 작품 "보들레르"는 오는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관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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