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 단계별 지원 사업인 공연예술창작산실에서 ‘대본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을 희곡 단계부터 네트워킹을 위한 후속 유통 프로모션 사업을 시행한다. 대본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작품들이 창작, 제작, 유통을 하나로 연계하여 우수작품의 사장을 방지하고 창작극이 우수공연 레퍼토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모션 사업은 2019년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공모에 선정된 연극 분야 8개 작품과 뮤지컬 4개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11월 3일부터 7일까지 동양예술극장에서 진행한다. 연극 분야는 낭독공연 형태로 연출가와의 매칭을 통한 무대를 선보이고 뮤지컬 분야는 국내 뮤지컬 제작 컴퍼니의 제작 담당자를 초청하여 각 작품에 대한 피칭과 쇼케이스로 구성된 피칭데이를 진행한다.
“봄의 균형, 밥의 희극” 김상진 작/김국희 연출
“고공정원”, “그 봄, 한낮의 우울” 등의 작품에서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대화만을 통해 밀도 깊은 정서를 전달했던 김상진 작가의 신작 “봄의 균형, 밥의 희극”은 더 심도 깊이 짙어진 대화들로 희망과 절망 속 기대를 전달한다.
그림을 그리듯 무대를 펼쳐가는 김국희 연출을 비롯하여 제34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수상자인 이정미 배우, 창작연극에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는 김병순 배우, 연극을 하는 자체가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김용선 배우, 깊이를 더해 가고 있는 문승배 배우와 유혜준 배우가 함께하고 있어 무대 위 펼쳐질 작품의 색채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봄 아직도 봄’이라 말하는 듯한 작품 “봄의 균형, 밥의 희극”은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11월 4일 오후 4시와 8시 2차례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나눌 예정이다.
낭독공연으로 진행되는 연극 분야 작품은 <봄의 균형 밥의 희극>, <언제나 늘 함께(김순영 작/연출)>, <달문을 찾아서(부제: 전기수 이야기)(하우 작/윤우영 연출)>, <나무는 서서 죽는다(신성우 작/김관 연출)>, <낮은 칼바람(신안진 작/정승현 연출)>, <루나의 욕조(원인진 작/최치언 연출)>, <바이러스 키드(차근호 작/최원종 연출)>, <아이, 동학을 만나다(한윤섭 작/전지혜 연출)>로 총 8개 작품이다.
피칭데이로 진행되는 뮤지컬 분야 작품은 ‘동네(극작 강남, 작곡 김효은)’, ‘Forever 27 Club(극작 남현정, 작곡 유수진)', ’지미베어(극작 양소영, 작곡 이현영)', ‘행방불명 복수 해결사(극 이현수, 작곡 유지혜)'로 총 4개 작품이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