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부산·울산·경남지역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천5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23.6%로 선두를 달렸고, 윤석열 총장과 이낙연 대표가 각각 15.5%로 공동2위를 기록했다. 선두와 공동2위의 지지율 격차는 8.1% 차이로 오차범위 밖이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0%, 홍준표 의원은 6.6%,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2%, 추미애 전 장관3.0%, 나경원 전 의원2.8%, 유승민 전 의원 2.4%, 정세균 국무총리 2.4%, 임종석 전 비서실장 2.3%,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2.0%, 원희룡 제주도지사 1.6% 등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남해 출신으로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두관 국회의원(양산시을)이 차기 대선주자 후보로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 지지율은 0.9%였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지역 응답자들의 지지율을 보면 윤석열 총장 18.7%, 이재명 지사 18.3%, 이낙연 대표 16.6%로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서 크게 좁혀졌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 지지율이 21.8%에서 18.3%로 3.5% 포인트가 하락한 반면, 이낙연 대표 지지율은 12.5%에서 16.6%로 4.1%P 상승한 것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 대표는 부산·울산·경남뿐만 아니라 광주·전라(+6.6%P, 21.2%→27.8%), 대구·경북(+5.3%P, 7.1%→12.4%)에서도 지지율 상승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총장 지지율은 대부분 계층에서 내린 가운데 서울권, 충청권, TK, 50대와 40대, 30대, 20대, 중도층과 보수층, 노동직과 사무직 등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