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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논란 LH, 신규 채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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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논란 LH, 신규 채용 재개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12/30 11:46 수정 2021.12.30 11:46
정부 LH 혁신 따른 정원감축 등으로 채용 중단
경남도 "지역인재의무채용 등 250명 채용계획 확정"

[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정부가 혁신안을 제시했던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21년도 일반정규직 250명을 채용키로 확정됐다. LH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정부 혁신방안에 따른 정원 감축 등으로 신규 채용이 중단됐었다. 

 

하지만 29일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LH가 신규채용 중단으로 채용하지 못한 2021년도 일반정규직 신규채용 계획을 승인하면서 250명을 별도 정원으로 채용키로 했다.


진주시 충무공동에 있는 LH 본사 사옥. 뉴스프리존DB
진주시 충무공동에 있는 LH 본사 사옥. 뉴스프리존DB

이 중 혁신도시법에 따른 5명이하 채용 제외 등 예외규정을 적용하더라도 지역인재를 최대한 50여명 채용하고, 채용목표제는 ▲이전지역(경남) 인재 30% ▲비수도권지역 인재 35% ▲양성평등 25% 순으로 적용한다.

앞서 경남도는 올해 3월 LH 부동산 투기 의혹이 언론에 최초 보도된 뒤 LH 혁신안과 경남혁신도시 연계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정치권, 경남도의회, 진주시 등과 함께 청와대를 비롯해 국무총리, 기재부, 국토부 등 정부부처에 신규 채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특히 지난 10월 정부의 LH 혁신 1단계 이행계획 확정 후에는 신규채용이 올해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건의해왔다.

특히 지난 1일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지역대학총장 3명, 지역 청년을 대표해 경상국립대 총학생회장이 함께 국무총리를 전격 방문해 신규 채용을 건의한 뒤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총리실에서도 기재부와 국토부에 조정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LH 신규채용이 확정되면서 LH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전국의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경남으로 유입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한편 LH 신규채용은 30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과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alio)을 통해 공고하고 있으며, 내년 3월 3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 4월11일부터 임용될 예정이다.

 

앞서 LH는 지난 11월부터 체험형 인턴 497명을 채용해 지역본부에서 4개월간 근무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근무할 체험형 인턴 600여 명도 채용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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