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주민들은 코로나19 예방 백신 중 화이자를 대체로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2%는 매우 신뢰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부산ㆍ울산ㆍ경남의 응답자 중 22%가 화이자 백신을 '매우 신뢰한다'고 답변했고, 44%도 '어느정도 신뢰한다'고 답변해 총 66%의 가장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반면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14%)와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6%)는 부정적인 답변은 20%에 불과했고, 나머지 14%는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예방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는 '매우 신뢰한다'(11%)거나 '어느 정도 신뢰한다'(25%)는 긍정적인 답변이 58%로 다소 낮았다. 반면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33%)거나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13%)는 답변은 46%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

모더나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낮았다. '매우 신뢰한다'는 답변은 11%, '어느정도 신뢰한다'는 35%로 총 46%의 신뢰도를 보였고, '신뢰하지 않는다'(21%)거나 '매우 신뢰하지 않는다'(6%)는 답변도 27%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는 화이자 백신이 68%로 가장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고, 모더나 49%, 아스트라제네카 4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조사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한국갤럽은 백신 신뢰도 조사에서 지지정당별 신뢰도까지 조사했으나, 선거법에 의거해 4.7재보선 이후 공개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