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경남도가 올해 한국가스공사가 운용 중인 LNG운반선 12척에 대한 정기수리 물량을 유치했다. 전체 정기수리 물량의 절반 정도로 600억 규모다.
LNG운반선 정기수리 안정적인 LNG공급을 위해 운항 중인 선박을 5년에 2회 정기적으로 조선소에서 검사·수리하는 것을 말하는데, 한국가스공사에서 운용 중인 LNG운반선은 총 25척이다.
경남도가 유치한 수주물량은 중형 조선소인 HSG성동조선해양과 삼강S&C에서 정기점검 및 수리를 맡는다.
한국가스공사는 그 동안 인건비가 저렴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해외 조선소에 정기수리를 위탁해왔지만, 경남도의 노력으로 외화유출 방지와 중형조선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NG운반선 정기수리 물량을 도내 조선소로 배정받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가스공사를 수차례 방문했던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이번 수주유치를 계기로 LNG연료추진선, 벙커링선 등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분야로의 다업다각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고성군에 2022년까지 216억 원을 투입해 수리개조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공동장비 활용, 수리·개조 엔지니어링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