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김경수 경남지사는 14일 "청년들의 외지 유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폭 넓은 의미의 청년정책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상남도 도정자문위원회 경제혁신민생분과 회의에 참석해 "한 해 8천명 정도의 청년들이 외지로 빠져나간다"며 이 같이 말했다.
청년정책과 관련해 김 지사는 “일자리와 교육뿐 아니라 청년들의 미래인 40, 50대의 삶까지 포함한 광의의 청년정책이 필요하다”며 “각 실국별로 어떤 역할을 하면 청년이 머물 수 있을지를 가장 중요한 도정 목표로 삼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수도권이라는 플랫폼과 경쟁하고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도 했다.
전정환 경제혁신민생분과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송원근 도정자문위원장, 이은진 경상남도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과 도청 직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1월 후반기 도정자문위원회를 새로 구성한 경남도는 후반기 3대 핵심과제인 부울경 메가시티,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주요 도정방향인 경남형 3대 뉴딜을 연계해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 정책 연구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존 4개 분과 체계를 5개 분과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5개 분과는 신설된 메가시티뉴딜분과·청년분과와 기존 분과를 조정한 보건복지안전분과, 경제혁신민생분과, 사회혁신문화분과다.
위원회 규모도 30명에서 50명의 위원으로 증원했다. 또 출자출연기관·민간 전문 연구위원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제안된 정책 과제의 실행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