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경남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전년대비 431ha 증가하면서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발표 자료를 보면 2020년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5천364ha로, 전년 대비 8.7%인 431ha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면적이 최저였던 2018년에 비해서는 557ha가 증가한 규모다.
전국적으로는 최근 몇 년간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줄거나 정체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증가폭이다.
코로나19, 긴 장마와 태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처럼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늘어난 데는 친환경농업 기반 확충과 지속적인 산지 조직화, 그리고 내실 있는 소비 확대 추진이 성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친환경농산물 생산 품목 다양화를 위해 35대 전략품목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원하는 경남 공익형직불제 사업과 친환경 쌀의 학교급식 공급 등이 인증면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남도 이정곤 농정국장은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은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 확대와 부울경 먹거리 공동체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친환경 생산농가가 판로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친환경농업의 기반 확충을 위해 생태농업단지 조성,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 유기농업자재지원사업 등에 매년 150억 원씩을 지원했다.
또 친환경농산물의 서울 학교급식 공급과 가공 및 유통활성화 지원,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육성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다각화와 공급시스템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