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마을 주민들이 콘텐츠나 미디어 등을 스스로 진행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공동체활동지원 주민공모사업에 참여할 마을공동체 59개를 선정했다. 기후위기대응 26개, 마을미디어 5개, 마을일자리 7개, 자유주제 21개다.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동체활동지원 주민공모사업’은 주민들 스스로 모임을 만들고 공동체 가치를 창출해내는 사업을 분야별로 공모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부터 한달 간 진행한 주민공모에는 17개 시군에서 지난해 78개보다 약 1.8배 늘어난 총 140개 공동체가 신청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지원주제별로 기후위기대응 분야 26개, 마을미디어 분야 5개, 마을일자리 계획 분야 7개, 자유주제 21개가 선정돼 다양한 분야에서 개성 있는 사업들이 기대된다.
도는 약 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마을공동체 모임 활동 단계에 따라 ‘씨앗기’ ‘활동기’ ‘열매기’ 등 3단계로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씨앗기’는 모임 형성 초기 단계로 단체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원룸 입주민 간 소통을 바라는 진주시 ‘가호동 원룸 네트워크’ ▲마을의 탄소 배출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양산시 ‘꽃걸음 학교’ 등 26곳이 선정됐다.
‘활동기’는 활발히 활동 중인 모임 단계로 ▲공동육아를 통해 아동과 부모가 어우러진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창원시 ‘동네친구들’ ▲주민이 직접 만든 콘텐츠로 마을을 알리고 소통하고자 하는 거제시 ‘미디어로 소통하는 능개마을’ 등 29곳이다.
‘열매기’는 활동기 단체가 2개 이상 연대하여 만든 모임으로 ▲마을 생태 지킴이가 되고자 하는 창원시 ‘우리마을 생태 돌보기’ ▲주민공동체가 마을 경관을 보존함과 동시에 슬기롭게 활용하여 마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따오기 품은 세진마을을 생태관광의 메카로’ 등 4곳이 선정됐다.
윤난실 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주민공동체들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사업”이라며, “주민공동체가 더욱 안전하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좋은 공동체 사례들은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