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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초등학교 확진자 '우르르'...'사실상 4차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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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초등학교 확진자 '우르르'...'사실상 4차 대유행'

박유제 선임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04/18 17:55 수정 2021.04.18 19:14
18일 32명 신규 확진...휴일 고려하면 더 많을 수도
4월 들어서만 450명 신규 확진...하루평균 25명꼴
의사나 간호사 접종율 90%대...75세 이상 접종율 18%대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18일 오후 5시 기준 경남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오후 5시 대비 32명 추가됐다. 진단검사 건수가 비교적 적은 휴일이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확진자 수는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이로써 4월 들어서만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450명이 됐다. 하루 평균 25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한 셈이다. 이 중 해외유입은 12건, 나머지 438명은 지역감염이다.

직원 대상 감염 진단검사 모습./ⓒ양주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진단검사 ⓒ뉴스프리존DB 

지난 1년 간의 코로나19 발생 추이나 최근의 하루평균 확진자 발생율을 종합해 보면 수도권과 경남만 보더라도 사실상의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나 경남도 방역당국은 아직 '4차 대유행'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경남을 비롯해 전국적인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감염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산발적이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많은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어린이집이나 각급 학교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도 크게 우려되는 대목이다. 최근에만 양산 거제 등의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보습학원을 시작으로 김해와 사천 등 초등학교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18일 현재 김해 확진자인 경남 3329번이 다니는 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등 41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경남 3331번이 다니는 김해 초등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등 37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천의 경남 확진자 3359, 3360번이 다니는 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104명, 3369번이 다니는 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 57명, 3370번이 다니는 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 27명도 검사가 진행 중이다.

초등학교에서의 확진자가 잇따르자 경남교육청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김해를 비롯한 경남도내 24개 초등학교에 대해 19일부터 2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한편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의 경우 등록인원 1천591명 전원이 1차 접종을 마친 데 이어 99.8%인 1천588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또 노인요양병원 97.1%와 요양시설 93.7%가 1차 접종을 마쳤고, 고위험 의료기관이나 거점병원 등은 모두 100% 가까운 1차 접종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장애인, 노숙인, 교정시설 등 취약시설 종사자의 경우는 등록인원 5천272명 중 1천568명이 접종을 마쳐 29.7%, 특수교육자나 보건교사 등 학교 및 돌봄 관련자 접종율도 43.7%에 불과하다.

75세이상 어르신 접종율도 낮은 상태다. 노인시설을 포함한 전체 접종 동의자 19만596명 중 1차 접종을 마친 어르신은 18.8%인 3만3천8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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