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경남도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전 국민 응원메시지 영상을 모집한다.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진행되는 응원메시지 영상 모집에서 접수된 영상 중 20편은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알리고 영호남 화합을 위해 다음달 개최되는 「가야로 자전터투어」 출정식에서 응원영상으로 활용된다.
경남도는 전국에서 40명의 자전거 투어단을 모집해 내달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김해 대성동고분군을 출발, 합천 옥전고분군까지 약 194km 코스로 고분군을 이어달리는 자전거투어를 개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휴대폰 등 영상기기를 활용해 녹화한 5~10초 분량의 응원영상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전거투어 출정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내달 14일 11시 경남도 공식유튜브 ‘갱남피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가야고분군은 가야연맹의 각 권역을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신라, 백제 등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경남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경북 고령 지산동 7개 고분군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 1월 유네스코에 최종 제출된 등재신청서가 3월 완성도 검사를 통과함에 따라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경남도 가야문화유산과 정유미 주무관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가야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넘어 그간 소외되었던 고대 가야사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등재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