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기후위기에 대응해 일상에서의 변화와 실천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생활 속 과제들은 무엇이 있을까?
경남도가 도민 주도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실험(리빙랩 Living Lab) 공모 결과 15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지역사회 문제해결 생활실험(리빙랩)’은 주민의 일상 생활공간을 실험실로 삼아 사회적 난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는 사회혁신 시스템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지정과제로 추진한 이번 공모에는 경남도내 14개 시군에서 47개의 법인(단체)이 참여, 10개 시군의 15개 생활실험 과제(지정 9건, 자율 6건)이 최종 선정됐다.
‘젤 타입 얼음팩’ 대신 얼린 생수를 활용해 재사용·재활용 가능한 ‘얼린 생수병’ 확산 실험, 농촌 지역의 폐비닐 불법 소각문제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실험 등 생활 현장에서 지구를 지키고 살리는 작은 실천들이 제시됐다.
선정된 실험과제에는 과제당 도비 50%를 포함해 2천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내달부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사업내용에 대한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생활실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지난해 혁신 현장인 시군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됐고 지역주민이 문제해결의 주체가 되어 실험과정의 성장이 돋보였다”며 “올해는 생활실험 3년째를 맞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실험모형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 문제해결 생활실험은 2019년 처음 사회혁신 실험(리빙랩)으로 공모를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시군과 매칭사업으로 진행되면서 혁신현장인 시군의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참여주체도 비영리법인·비영리민간단체에서 고유번호증을 가진 단체로 확대, 도민참여의 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