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부산 울산 경남 주민들의 절반은 앞으로 1년 간 '살림살이'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30일 발표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부산 울산 경남 응답자의 51%가 앞으로 1년 간 살림살이가 현재와 비슷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29%,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7%였고, 2%는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거부했다.
우리나라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5%로 가장 많았고,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2%,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27%에 그쳤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4%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25% 보다 두 배 이상 많았지만,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부울경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3%로 국민의힘 27%보다 6% 높게 나타났고,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4%, 열린민주당과 기타정당이 각각 1%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민주당 33%, 국민의힘 28%와 거의 같은 지지율이다. 전국평균 무당층이 27%인데 비해 부울경 응답자 중 무당층이 30%로 다소 높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의 집전화 RDD 15%와 휴대전화 RDD 85%의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