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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니버설 발레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The Chrysalis Project" 참여

권애진 기자 marianne7005@gmail.com 입력 2021/05/03 15:00 수정 2021.05.05 13:18
오랜 기다림 끝에 탄생하는 나비처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 전한다.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이 참여한 6개국 글로벌 디지털 문화예술 협업인 “크리살리스 프로젝트”의 한국 영상이 지난 25일 공식 유투브 채널인 ‘The CHRYSALIS Project“에 공개되었다.

"The Chrysalis Project" /(제공=유니버설발레단)
"The Chrysalis Project" /(제공=유니버설발레단)

크리살리스 프로젝트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코로나 극복 기원과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6개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글로벌 디지털 문화예술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두운 번데기 속에 갇혀있던 애벌레가 오랜 인내 끝에 아름다운 나비로 탈바꿈하듯이,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코로나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음을 전하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부터 촬영편집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완성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한나 슈나이더(Hannah Schneider)를 주축으로 한국, 영국, 미국, 러시아, 네덜란드, 부르키나파소 6개국의 안무가와 무용수 및 촬영팀이 공동 참여했으며, 영국 옥스퍼드 얼터너티브 오케스트라(Oxford Alternative Orchestra)가 음악을 맡고 포아이즈 프로덕션과 뉴욕대학교 발레예술센터가 공동 제작했다.

"Wave of Waves"에 출연한 드미 솔리스트 박수경과 솔리스트 리앙 시후아이 /(제공=유니버설 발레단)
"Wave of Waves"에 출연한 드미 솔리스트 박수경과 솔리스트 리앙 시후아이 /(제공=유니버설 발레단)

이번 프로젝트에 공개된 한국 작품 ”Wave of Waves“ 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제자리로 돌아오는 물결처럼, 팬데믹으로 멈춰버린 지금의 시간도 순환 과정을 거쳐 본래의 상태로 돌아오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회복의 과정임을 의미하고자 하였으며, GRZE의 전혁진 감독의 섬세한 손끝으로 디지털 시대에 맞게 4K 고화질의 단편영화 형식으로 아름답게 담아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을 맡았던 무용가 차진엽은 작품명 ”Wave of Waves“에 대해 ”잔잔한 파동이 큰 파동이 될 수 있는 자연적인 이치와 같이 우리들의 작은 행동이 연결과 공존을 통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팬데믹은 한 사람만의 노력이 아닌,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노력과 상생 협력이 전제되어야 극복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이야기하였으며,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은 ”크리살리스 프로젝트는 팬데믹에 따른 국경 폐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탄생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전혀 새로운 형태의 통찰력을 제공한 글로벌 예술협업의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해 주신 차진엽 안무가, 전혁진 촬영감독,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무엇보다 좋은 취지에 공감하여 제작 지원을 해 주신 일신문화재단 김영호 회장과 구삼열 대표께도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작업을 계기로 예술의 공공성과 치유 기능을 확대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다양한 영상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국경을 넘은 이번 만남은 유투브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이번 영상들을 국제영화제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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