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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시·도의회 의장 "달빛내륙철도 반영" 공동건의

박유제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05/03 16:30 수정 2021.05.03 16:41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등,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영호남 시·도의회 의장들이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국가철도망 구추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영호남 시·도의회 의장들은 이날 발표한 건의문에서  “영호남 시도민이 염원하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빠진 것에 대해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광주-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은 동서화합, 진정한 국민통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영호남 시도의회 의장들이 3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달빛내륙철도 국가철도계획 반영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영호남 시도의회 의장들이 3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달빛내륙철도 국가철도계획 반영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건의문은 이어 “달빛내륙철도 사업은 단순히 경제적 논리로만 판단할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철도, 인천국제공항 등도 건설 당시에는 경제성에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국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기존 철도망과 연계되어 전국적인 순환 철도망이 구축될 뿐만 아니라 영·호남을 중심으로 한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은 “낙후지역의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간 소통과 화합을 촉진하는 가장 효과족인 수단은 철도와 같은 필수 교통인프라 조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달빛내륙철도 노선에는 우리 경남에서도 지금까지 교통오지로 남아있는 함양과 거창, 합천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철도 법정계획이다. 이번 국가계획에서 반영되지 못한 달빛내륙철도 사업은 광주와 전남·북, 경남·북, 대구 등 6개 광역시·도를 거치는 203.7km 구간에 총사업비 4조85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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