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건설현장 사망사고 증가와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현장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도 비대면으로 가능해질까.
경남 김해시에 있는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서는 드론과 CCTV를 갖춘 특수차량이 산업단지 안 중소규모 공사현장 순찰활동과 안전점검에 나선다.
안전보건공단 미래전문기술원이 건설현장의 위험요인을 비대면으로 점검하고 위험정보를 디지털로 구축하는 ‘건설현장 언택트 안전보건 감시체계’ 시범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산업단지 내 공사금액 70억원 이하의 중소규모 현장 12개소를 대상으로 기존 안전점검 시 접근이 어렵고 위험한 건설현장을 특수차량을 활용, 사고 위험요인을 적시에 파악하고 현장 안전 관련 정보를 데이터로 관리하게 된다.
드론과 CCTV를 이용해 차량 내부에서 현장의 작업발판이나 안전난간 상태, 개인보호구 미착용 등 추락 위험요인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을 분석해 현장소장에게 알려 즉시 개선토록 한다.
현장위치와 작업상황, 위험요인 등 현장정보는 디지털 기반의 지도(MAP)로 구축해 모든 공사 진행 과정의 안전관리에 활용된다.
류장진 안전보건공단 미래전문기술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드론과 CCTV를 활용한 비대면 시대 감시체계를 건설현장 안전점검에 적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