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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코로나19 의료진 폭언‧폭행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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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코로나19 의료진 폭언‧폭행 심각

박유제 선임 기자 nfnews@newsfreezone.co.kr 입력 2021/05/07 15:22 수정 2021.05.07 15:51
이번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평균 36명
7일 오후 1시30분 기준 32명 추가...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코로나19 대응 의료진에 대한 폭언이나 폭행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주 들어 경남에서는 하루 평균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루 전인 6일 오후 5시 대비 신규 확진자는 21명으로 지역별로는 진주 9명, 사천 5명, 김해 2명, 고성‧하동‧함양‧거창‧합천 각각 1명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도

김 지사는 이어 "가족 간 전파나 격리 중 양성판정은 방역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재 확진세가 조금씩 누그러드는 것이 아닌가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변이바이러스 등으로 인해서 다시 확산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방역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변이바이러스와 관련해 "울산에서 340여 명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인근지역인 경남과 부산으로 확산될 우려가 대단히 높은 상황"이라며 "울산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양산시를 포함해 변이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인접지역에서는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양산시 기업체를 대상으로 울산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을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양산시 관내 제조업 사업장 2481개소에 대해서도 방역 관리 상황을 집중점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역감염이 잦아지고 있는 다중이용시설 감염 차단을 위해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학원, 독서실 등 약 5만4000개소에는 전자출입명부 도입이 의무화됐다.

김 지사는 "예산 지원을 통해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화걸기(안심콜) 방식의 명부작성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화걸기 안심콜 방식의 명부작성 서비스가 안착되면 확진자 발생 이후 역학조사에 걸리는 시간을 상당부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의료진들에 대한 욕설과 폭언 및 폭행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도내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에서 파악된 사례만 159건에 달하고 있고, 시군 선별진료소에서는 매일 한두 건 이상 관련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의료진에 대한 폭언, 폭행은 의료진 뿐만 아니라 전체 도민의 안전에도 피해를 입히는 중대한 범죄행위지만, 현재 의료법상으로는 폭행으로 의료진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에만 처벌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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