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경남 양산 유흥주점과 김해 외국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경남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20명 넘게 발생했다.
26일 오후 1시30분 기준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인 2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1명이다. 전날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합산하면 하루만에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신규 확진자 11명은 창원이 7명으로 가장 많고 김해 3명과 진주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도내 확진자 접촉이 5명, 김해 외국인모임 관련 2명, 수도권 관련 1명이고,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특히 김해 확진자 3명 중 2명은 김해 외국인모임 관련 확진자로 격리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당초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던 경남4547번 확진자도 김해 외국인모임 관련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외국인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61명으로 늘어났다.
양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전체 조사 대상 578명 중 지금까지 1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20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359명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경남도 방역당국은 25일 오후 5시 서면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1시30분 대비 신규 확진자가 10명 발생했고, 이 중 6명이 양산 유흥주점 관련자이고 4명은 김해 외국인모임 관련 확진자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유흥시설 관련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6일 오후 6시부터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양산지역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한편 26일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경남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4575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198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