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2023년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남해안 남중권에 유치하기 위해 경남도와 전남도가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당사국 총회 공동유치를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유치위원회를 출범한 경남과 전남은 남해안 남중권 공동유치 서명운동과 함께 저탄소 생활실천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남해안 남중권은 진주, 사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등 서부경남 6개 시.군과 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보성 등 전남 동부 6개 시.군이다. 이 중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당사국 총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당사국 총회 공동유치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탈탄소 사회·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새로운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겠다는 취지지만, 영호남 동서화합을 통해 행정구역에 얽매이지 않고 생활권과 경제권을 중심으로 유연한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더 크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역사회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공동유치 분위기를 고취하고, 지역민들의 기후인식 전환으로 탄소중립사회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남해안 남중권 소재 경남 6개 시군의 비영리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유치 홍보활동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오는 21일까지 공모에 참여한 단체를 선정, 7월부터 당사국 총회가 개최되는 11월까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남해안 남중권 공동유치를 위한 저탄소 생활실천 캠페인, 유치 홍보,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게 된다.
경남도 정석원 기후환경산림국장은 “탄소중립사회는 도민들의 공감과 참여 없이는 실현하기 어렵다"면서 "도민들이 저탄소 생활실천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공동유치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남해안 남중권 소재 비영리민간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