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최초로 지정한 수소전문기업에 경남의 3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경남도는 수소산업 혁신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 1일 신청한 기업체 중 산·학·연 전문가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총 11개의 수소전문기업을 최초 지정로 지정했다.
이 중 경남에서는 창원의 범한퓨얼셀과 이엠솔루션, 그리고 김해 소재 하이에어코리아 등 3개가 선정됐다.
수소전문기업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소산업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중 총매출액 대비 수소사업과 관련된 매출액 비중 또는 수소사업 관련 연구개발 등에 대한 투자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연료전지 분야’에 선정된 범한퓨얼셀은 함정용·건설기계용 수소연료전지, 도시가스형 수소연료전지 모듈의 자체 제작에 성공해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하이에어코리아는 국내 최대 선박용 냉동·공조기 설계·제작 업체로 연료전지 모듈(개질기, 탈황기 등) 주요 부품과 관련해 국내 최고 수준의 성능과 국산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충전 분야’에 선정된 이엠솔루션은 수소충전소 구축과 관련된 패키지형 설비(압축, 냉각, 수소생산 등)를 제작,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수전해 설비 보유 기업이다.
정부는 ‘수소 플러스(+) 1000’ 프로젝트를 통해 2040년까지 1000개의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수소 5대(모빌리티, 연료전지, 충전소, 액화수소, 수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금융 및 인력 지원 ▲판로 및 홍보 지원 등 수소산업에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도내에는 수소산업 전주기에 필요한 소재부품·기계설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많아 이러한 기반을 집적화해 수소산업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기술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