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경남 김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4일 오후 1시20분 기준으로 경남도내 신규 확진자는 3일 오후 5시 대비 28명 발생했다.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김해 부품공장에서 무려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직장동료 5명과 가족으로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명이 됐다.
김해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됐다. 2명은 종사자이고, 2명은 접촉자로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증가했다.
김해 외국인모임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72명으로 늘어났다.
창원은 3명 진주와 양산 각 2명, 밀양과 거제 각 1명이다.
3일 확진된 양산 소재 초등학생 2명과 관련해 양산시 방역당국이 2개 학교 학생 66명과 교직원 2명 등 68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4일 오후 1시30분 기준 경남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4758명이고, 이중 203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7일부터 13일까지 1주간 인구 10만명 이하 10개 군 지역에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점적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동안 도내 군 지역 확진자 발생현황을 보면 전체 749명의 확진자 중 시 지역이 701명으로 93.6%를 차지한 반면, 군 지역은 48명으로 6.4% 수준에 그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방역관리가 안정적인 지역에 거리두기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고려, 정부와 긴밀히 협의 후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시범적용 개편(안) 1단계는 모임·외출·운동은 방역수칙 준수하에 가능하고 시설별 운영시간과 집합금지 조치는 없으며, 최소 1m 거리두기 유지하에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급격한 방역 긴장도 이완을 예방하고 감염 위험 최소화를 위해 일부 방역수칙은 강화된다. 실·내외 사적모임은 8인 까지 가능하고,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종교시설에서의 모임·행사·식사 금지사항도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