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코로나19 관리시스템에도 로봇자동화 시스템이 활용된다. 정보의 정확성은 물론, 코로나 대응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행정안전부에 신청한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 '코로나19 관리시스템 RPA 적용 업무자동화'가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로봇자동화(RPA)는 경남도가 지난해 업무처리 효율화 및 간소화를 위해 농업기술원 공무직·기간제직원 4대 보험료 산출 등 4개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병 관리부서들의 단순 반복적 업무처리에 많은 인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정보관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도정혁신추진단과 코로나19 대응 총괄부서인 감염병관리과, 창원시 시정혁신담당관 및 3개 보건소와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업무자동화 사업과제를 제안했고, 국비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경남도의 코로나 검사 결과 및 관리 데이터가 올해 4월 13일 기준 54만7000여 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하루 평균 1180건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3교대로 일평균 6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박정현 경남도 도정혁신추진단장은 “로봇자동화를 코로나19 관리시스템에 적용하면 단순 반복적 업무에 투입하는 인력을 절감해 코로나19 대응 본질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RPA 적용 업무자동화’ 구축이 완료되면 도내 시.군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도 확산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