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경남 고성군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고, 대기오염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완료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산림청의 탄소중립을 이끌어 가는 그린뉴딜의 핵심 사업으로 고성군이 공모에 선정돼 10억의 예산을 확보, 제일농공단지와 율대일반산업단지 주변에 조성됐다.
제일농공단지와 율대일반산업단지 주변 1ha의 부지에 주변 여건을 고려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높은 편백나무, 가시나무, 은목서 등 15종 2672주를 식재해 각종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완충녹지로 탈바꿈시켰다.
차단숲 내부의 공기 흐름을 적절히 유도할 수 있도록 큰 나무와 중간 나무, 작은 나무 등을 층층이 심어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무 1그루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1ha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연간 168kg의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김주화 녹지공원과장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으로 산업단지 주변의 대기 및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열섬현상 완화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 도시숲 조성을 확대하여 군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