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창녕 외국인식당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9일 오후 1시30분 기준 경남 창녕의 외국인식당 관련 신규 확진자가 8일 오후 5시 대비 17명 증가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가 무려 84명이 됐다.
경남도내 신규 확진자는 창녕 17명을 비롯해 김해 8명, 창원 2명, 진주 거제 함안 각 1명 등 31명 발생했다.
창녕 17명은 모두 외국인식당 관련 확진자다. 식당 이용자와 접촉자, 외국인 선제 검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식당 종사자 4명, 식당 이용자 33명, 가족‧지인 11명, 직장 1명, 외국인 선제검사에서 18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된 17명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됐다. 또 당초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던 2명과 이들의 접촉자 2명 등 4명도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변경됐다.
4명 중 1명은 유흥주점 종사자이고, 2명은 유흥주점 이용자, 나머지 1명은 동선 접촉자다. 이로써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김해시 방역당국은 유흥주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관내 유흥·단란주점 운영자와 종사자에 대해 8일부터 30일까지 최근 1주일내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확인자만 근무가 가능하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창녕과 김해를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면서 9일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경남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4924명으로 증가했고, 이 중 291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